[앵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최첨단 반도체 기술을 중국으로 빼돌린 일당이 무더기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2년 가까이 관련 수사를 이어온 검찰은 모두 10명을 기소했는데요.
검찰은 기술 유출로 인한 피해 금액이 수십조에 달할 것으로 봤습니다.
팽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중국의 반도체회사로 유출된 삼성전자의 10나노대 D램 핵심 기술 자료입니다.
삼성전자의 연구원이었던 A씨는 D램 공정의 핵심인 PRP(Process Recipe Plan) 정보를 자필로 베껴 적어 중국의 창신메모리로 이직했습니다.
이후 중국 회사는 당시 세계에서 유일했던 10나노대 D램 공정 기술을 통째로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검찰 수사결과 중국이 기술을 빼오는 과정은 매우 치밀했습니다.
삼성전자 부장 출신을 개발실장으로 영입했고 이후 공정별 핵심 인력 영입에 나섰습니다.
이직 과정에서 중국으로 기술이 넘어가는 것을 들키지 않기 위해 위장 회사를 만든 뒤 주기적으로 사무실을 변경하고, 출국금지·체포에 대비한 암호까지 만드는 등 철저하게 계획했습니다.
이들은 개발 과정에서 협력업체를 통해 SK하이닉스의 반도체 공정 관련 기술까지 추가로 확보하기도 했습니다.
한국 기업의 핵심 기술이 유출된 데 따른 피해 금액은 수십조원에 달합니다.
<김윤용 부장검사 / 서울중앙지검 정보기술범죄수사부> "본건 범죄로 인한 국내 회사 등의 피해는 2024년도 추정 매출 감소액만 5조 원 상당으로 최소 수십 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검찰은 2년 가까이 수사를 진행한 끝에 전직 삼성전자 임직원 등 모두 10명을 재판에 넘겼습니다.
이 중 5명은 구속 상태로 기소됐습니다.
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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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재용(paengman@yna.co.kr)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최첨단 반도체 기술을 중국으로 빼돌린 일당이 무더기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2년 가까이 관련 수사를 이어온 검찰은 모두 10명을 기소했는데요.
검찰은 기술 유출로 인한 피해 금액이 수십조에 달할 것으로 봤습니다.
팽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중국의 반도체회사로 유출된 삼성전자의 10나노대 D램 핵심 기술 자료입니다.
삼성전자의 연구원이었던 A씨는 D램 공정의 핵심인 PRP(Process Recipe Plan) 정보를 자필로 베껴 적어 중국의 창신메모리로 이직했습니다.
이후 중국 회사는 당시 세계에서 유일했던 10나노대 D램 공정 기술을 통째로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검찰 수사결과 중국이 기술을 빼오는 과정은 매우 치밀했습니다.
삼성전자 부장 출신을 개발실장으로 영입했고 이후 공정별 핵심 인력 영입에 나섰습니다.
이직 과정에서 중국으로 기술이 넘어가는 것을 들키지 않기 위해 위장 회사를 만든 뒤 주기적으로 사무실을 변경하고, 출국금지·체포에 대비한 암호까지 만드는 등 철저하게 계획했습니다.
이들은 개발 과정에서 협력업체를 통해 SK하이닉스의 반도체 공정 관련 기술까지 추가로 확보하기도 했습니다.
한국 기업의 핵심 기술이 유출된 데 따른 피해 금액은 수십조원에 달합니다.
<김윤용 부장검사 / 서울중앙지검 정보기술범죄수사부> "본건 범죄로 인한 국내 회사 등의 피해는 2024년도 추정 매출 감소액만 5조 원 상당으로 최소 수십 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검찰은 2년 가까이 수사를 진행한 끝에 전직 삼성전자 임직원 등 모두 10명을 재판에 넘겼습니다.
이 중 5명은 구속 상태로 기소됐습니다.
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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