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에 또다시 폭파 협박글…"무능한 경찰" 조롱도

카카오를 비롯한 대기업과 정부 시설에 대한 폭파 협박 사건이 이어지는 가운데 또다시 카카오에 폭파 협박이 들어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어제(23일) 오후 9시 11분쯤 카카오 CS센터 게시판에 "과산화수소를 제작해 카카오 판교 아지트에 투척해뒀다. 이번엔 터진다"는 협박 글이 올라왔습니다.

글쓴이는 이틀 전과 동일하게 자신을 대통령이라고 사칭하면서, "무능한 경찰관들"이라며 경찰을 조롱하는 듯한 표현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카카오 측은 오늘(24일) 오전 이 글을 확인하고 신고했는데 경찰은 위험성이 낮다고 보고, 경찰특공대 등을 투입하는 건물 수색은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 부산 영도 해상서 어선에 불…6명 전원 구조

오늘(24일) 새벽 1시 15분쯤, 부산 영도구 생도 인근 해상에 있던 42t급 어선에서 불이 났습니다.

배에 타고 있던 승선원 6명은 전원은 인근을 지나던 어선의 도움으로 구조됐습니다.

해경은 신고를 접수한 뒤 경비함정 3척 등을 투입해 약 4시간 만에 큰불을 잡았으나, 선박은 이후 전복됐습니다.

해경은 선박 창고에서 불이 났다는 선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 대구서 복숭아 농장 비닐하우스 화재…노부부 숨져

오늘(24일) 오전 4시 19분쯤 대구시 수성구 한 농장 비닐하우스에서 불이 나 안에서 잠자던 2명이 숨졌습니다.

소방 당국은 소방차 등 장비 20대와 소방대원 59명을 투입해 20여 분 만에 화재를 진압했습니다.

화재 현장에선 비닐하우스를 임대해 농사를 짓던 70대 A씨와 60대 B씨 부부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들 부부는 사고 전날 복숭아 가지치기 작업을 하고 비닐하우스에 머무르다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 양주 의류창고서 화재 진화 중…대응1단계 발령

오늘(24일) 오전 8시 42분쯤 경기 양주시 은현면의 한 의류보관 창고에서 불이났습니다.

이 불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고 직원 3명은 스스로 대피했습니다.

공장 직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장비 24대와 인원 60여명을 투입해 화재를 진압하고 있습니다.

의류 창고에 불에 잘 타는 물건들이 많고, 인근 야산으로 불길이 확산할 우려가 있어 소방 당국은 대응1단계를 발령했습니다.

경찰과 소방은 불길을 완전히 잡는 대로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서 연기 발생 신고…진화 완료

오늘(24일) 오전 10시 1분쯤 경기 화성시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연구동에서 연기가 난다는 119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이 대응에 나섰습니다.

화재 신고는 사업장의 부대시설인 '펌프'라는 장비에 탄화가 생겨 접수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로 인해 한때 건물에 있던 직원 120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해당 장비에서 탄화가 발생하면서 연기와 거름이 생긴 것으로, 곧바로 진화해 상황이 종료됐다"며 "생산에는 차질이 없고, 인명 피해도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 송파구 방이동 아파트 화재…70대 남녀 심정지 이송

오늘(24일) 새벽 서울 송파구 방이동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1시간 30분만에 꺼졌지만 70대 남녀 2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습니다.

김선홍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시 송파구 방이동의 한 아파트 단지입니다.

아파트 외벽이 시커멓게 그을렸습니다.

창문 유리도 모두 깨졌습니다.

불이 난 시각은 새벽 5시36분쯤. 12층 아파트 5층에서 불이 시작됐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은 신고 접수 6분만에 현장에 도착했습니다.

화재진압과 인명구조를 위해 장비 21대와 인원 72명을 투입한 소방당국은 진화작업이 시작된지 약 15분만에 큰 불길을 잡았고 1시간30분만에 모두 꺼졌습니다.

화재는 5층 집 안방의 침대 머리맡에서 처음 발화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 집에 거주하던 70대 남녀 2명이 심정지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목격자들은 폭발음이 들린 뒤 5~10분 뒤 불꽃이 솟구쳤다고 말했습니다.

<목격자> "쾅소리가 났어요. 배터리가 터졌는지 아무튼 쾅소리가 났어요."

같은 동 7층에서 연기를 마신 70대 주민 등 2명이 구조됐는데 큰 부상은 입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화재를 진압하던 소방대원 1명도 1도 화상을 입어 현장처지 후 복귀했습니다.

이른 새벽에 발생한 화재로 놀란 아파트 주민 36명은 스스로 대피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재까지 방화 혐의점은 낮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선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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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선(yousti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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