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를 폭행하다가 형에게 맞자 가족 3명을 모두 살해한 30대가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습니다.

인천지법 부천지원은 존속살해와 살인 혐의로 구속 기소된 30대 남성 A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습니다.

법원은 "피고인은 부모를 폭행하고, 형이 훈계하려고 자신을 폭행하자 아버지와 형을 살해한 뒤 귀가한 어머니마저 살해했다"며 "피고인의 생명을 박탈하기보단 그 외 벌로써 가장 중한 무기징역을 선고해 평생 숨진 가족들에게 속죄하도록 하는 게 맞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A씨는 지난 7월 경기 김포시 하성면의 단독주택에서 60~70대 부모와 30대 형 등 3명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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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웅희(hligh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