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이 '명태균 여론조사 수수 의혹'으로 추가 재판을 받게 됐습니다.
김건희 특검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는데요.
특검은 또 '공흥지구 특혜 의혹'에 연루된 국민의힘 김선교 의원과 김 씨 일가도 한꺼번에 재판에 넘겼습니다.
배윤주 기자입니다.
[기자]
특검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 2022년 대선 과정에서 김건희 씨와 공모해,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로부터 수십차례 불법 여론조사를 수수했다고 봤습니다.
2021년 6월부터 대선이 열린 이듬해 3월까지 명씨가 실시한 여 론조사는 모두 58차례, 총 2억 7천만원 상당을 무상으로 받은 걸로 보고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특검은 범죄수익 절반인 1억 3,720만원에 대해 윤 전 대통령에게 추징보전을 청구했습니다.
나머지 절반은 앞서 김건희 씨에게 청구했습니다.
특검은 지난 8월 김건희 씨를 같은 혐의로 재판에 넘겼는데, 이번에 윤 전 대통령을 공범으로 기소한 것입니다.
명 씨도 불법 여론조사 제공의 대가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의 공천을 청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김건희 특검은 '양평 공흥지구 특혜' 의혹 수사도 마무리했습니다.
국민의힘 김선교 의원과 김 씨의 모친 최은순 씨, 오빠 김진우 씨 등 5명을 한꺼번에 기소했습니다.
특검은 김 의원이 김 씨 일가의 청탁을 받고 양평군 공무원에게 개발부담금을 감면을 지시했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따라 김 씨 일가는 22억원 상당의 부당 이익을 봤고 양평군 재정에는 그만한 손해를 끼쳤다고 봤습니다.
<김진우 / 김건희 씨 오빠 (지난달 11일)> (공흥지구 개발 부담금 어떻게 안 내신 건가요?) "…"
<최은순 / 김건희 씨 모친 (지난달 11일)> (김건희씨가 받은 금거북이는 왜 요양원에 보관하신 겁니까) "…"
또 최은순, 김진우 씨가 지역 신문 기자를 군청 공무원 로비 창구로 활용했다고 봤습니다.
특검은 김진우 씨에 대해선 김건희 씨가 공천 청탁의 대가로 받은 고가의 그림을 장모 집에 숨겨준 증거은닉 혐의도 적용했습니다.
오는 일요일 수사기간 종료를 앞둔 특검은, 윤 전 대통령 부부의 매관매직 의혹 등에 대해서도 마무리 정리를 한 뒤 두 사람을 함께 기소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배윤주입니다.
[영상취재 문원철]
[영상편집 김경미]
[그래픽 서영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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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윤주(boat@yna.co.kr)
윤석열 전 대통령이 '명태균 여론조사 수수 의혹'으로 추가 재판을 받게 됐습니다.
김건희 특검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는데요.
특검은 또 '공흥지구 특혜 의혹'에 연루된 국민의힘 김선교 의원과 김 씨 일가도 한꺼번에 재판에 넘겼습니다.
배윤주 기자입니다.
[기자]
특검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 2022년 대선 과정에서 김건희 씨와 공모해,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로부터 수십차례 불법 여론조사를 수수했다고 봤습니다.
2021년 6월부터 대선이 열린 이듬해 3월까지 명씨가 실시한 여 론조사는 모두 58차례, 총 2억 7천만원 상당을 무상으로 받은 걸로 보고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특검은 범죄수익 절반인 1억 3,720만원에 대해 윤 전 대통령에게 추징보전을 청구했습니다.
나머지 절반은 앞서 김건희 씨에게 청구했습니다.
특검은 지난 8월 김건희 씨를 같은 혐의로 재판에 넘겼는데, 이번에 윤 전 대통령을 공범으로 기소한 것입니다.
명 씨도 불법 여론조사 제공의 대가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의 공천을 청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김건희 특검은 '양평 공흥지구 특혜' 의혹 수사도 마무리했습니다.
국민의힘 김선교 의원과 김 씨의 모친 최은순 씨, 오빠 김진우 씨 등 5명을 한꺼번에 기소했습니다.
특검은 김 의원이 김 씨 일가의 청탁을 받고 양평군 공무원에게 개발부담금을 감면을 지시했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따라 김 씨 일가는 22억원 상당의 부당 이익을 봤고 양평군 재정에는 그만한 손해를 끼쳤다고 봤습니다.
<김진우 / 김건희 씨 오빠 (지난달 11일)> (공흥지구 개발 부담금 어떻게 안 내신 건가요?) "…"
<최은순 / 김건희 씨 모친 (지난달 11일)> (김건희씨가 받은 금거북이는 왜 요양원에 보관하신 겁니까) "…"
또 최은순, 김진우 씨가 지역 신문 기자를 군청 공무원 로비 창구로 활용했다고 봤습니다.
특검은 김진우 씨에 대해선 김건희 씨가 공천 청탁의 대가로 받은 고가의 그림을 장모 집에 숨겨준 증거은닉 혐의도 적용했습니다.
오는 일요일 수사기간 종료를 앞둔 특검은, 윤 전 대통령 부부의 매관매직 의혹 등에 대해서도 마무리 정리를 한 뒤 두 사람을 함께 기소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배윤주입니다.
[영상취재 문원철]
[영상편집 김경미]
[그래픽 서영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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