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주춤했던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다시 확대됐습니다.

용인 수지와 성남 분당 등 경기 일부지역의 급등세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김도헌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0.21%.

지난 10월 넷째 주 이후 8주 만에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숨고르기에 들어간 뒤 횡보 흐름을 이어가던 서울 아파트값이 다시 들썩일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강남 3구와 한강벨트 지역이 전체 상승세를 견인했습니다.

강남구와 서초구, 송파구 모두 전주보다 상승폭을 키웠고, 이외에도 성동구는 0.34%, 동작구는 0.31% 올랐습니다.

거래량이 급감한 가운데 일부 선호 단지 위주로 가격이 오른 겁니다.

< 김경훈 / 한국부동산원 주택통계부 팀장 > "서울은 거래수준은 다소 낮은 가운데 선호단지 중심으로 매수 문의가 증가했습니다. 또 대단지, 역세권 등 정주여건이 양호한 단지와 재건축 추진 단지 위주로 상승거래가 발생하는 등 서울 전체가 상승했습니다."

규제지역과 토지거래허가구역에 편입된 경기도 일부 지역도 강세가 이어지는 모습입니다.

이번 주 용인시 수지구는 0.51%, 성남시 분당구는 0.44% 뛰면서 상승폭을 또 다시 키웠습니다.

한편 서울 아파트 전셋값도 매물 부족 현상이 지속되며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주 64주 만에 최대 폭인 0.16% 상승했는데, 이번 주에도 같은 수준으로 오른 겁니다.

부동산원은 선호단지를 중심으로 매물 부족 현상이 유지되는 가운데 역세권이나 대단지 중심으로 전세 수요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도헌입니다.

영상편집 최윤정

그래픽 강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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