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매서운 한파에 집이나 극장에서 따뜻한 연말 보내려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1970년대 욕망과 신념의 뜨거운 충돌부터, 지갑사정을 걱정하는 히어로, 그리고 풋풋한 청춘 로맨스까지.

올겨울 화제작들을 서형석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디즈니플러스의 올해 최대 기대작 '메이드 인 코리아'가 베일을 벗었습니다.

야만과 개발이 공존하던 1970년대 격동의 대한민국.

국가를 수익 모델로 성공을 향해 폭주하는 야심가와 막아 세우려는 검사의 정면충돌은 시대를 관통하는 팽팽한 긴장감을 선사합니다.

<현빈 / 배우> "모든 캐릭터들이 서로의 욕망을 가지고 또 서로의 신념을 가지고 충돌을 해요."

<정우성 / 배우> "가상의 인물들을 직접 개입시켜서 실제 사건과는 다른 방향성으로 이렇게 또 끌고 가는 상상력을 발휘"

정우성과 현빈 두 배우의 만남만으로 일찌감치 화제를 모으며 시즌2 제작까지 확정 지었습니다.

자본주의 맞춤, 생계형 히어로도 등장했습니다.

넷플릭스 드라마 '캐셔로'는 손에 쥔 현금만큼 힘이 세지는 초능력을 소재로 이준호는 짠내나는 영웅으로 변신했습니다.

<이준호 / 배우> "집도 마련해야 하고 생활비도 벌어야 되는데 남을 위해서 힘을 쓸 때마다 돈이 나가니까 딜레마를 매일 갖고 사는 인물이에요."

극장에는 매일 기억을 잃는 소녀와 그녀와 매일 사랑에 빠지는 소년의 이야기 '오늘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가 관객을 기다립니다.

<추영우 / 배우> "보고 났을 때 남는 향기나 여운 같은 게 좋아서 그걸 또 다시 찾아보고 본 걸 또 보고 하는데 저희 영화도 그런 향기나 여운…"

일본 동명 원작 소설의 탄탄한 서사에 더해진 한국의 계절은 잊고 지냈던 첫사랑의 기억을 소환합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화면제공 디즈니플러스 넷플릭스 바이포엠스튜디오]

[영상취재 신재민 정우현]

[영상편집 박창근]

[그래픽 김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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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형석(codealp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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