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보수진영 출신 인사인 이혜훈 전 의원이 이재명 정부의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으로 발탁됐습니다.

대통령 정무특보에는 민주당 조정식 의원이 위촉됐고, 이 대통령의 책사로 꼽히는 이한주 전 국정기획위원장은 정책특보로 복귀했습니다.

성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단행된 인사는 장관급 3명, 차관 2명, 특별보좌관 2명, 모두 7명입니다.

먼저 이 대통령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에 이혜훈 전 의원을 지명했습니다.

이 후보자는 국민의힘 전신인 한나라당과 새누리당, 미래통합당에서 3선 의원을 지낸 보수진영 인사입니다.

이규연 홍보소통수석은 이 후보가 기획예산처가 국가 중장기 전략을 세심하게 수립해 미래 성장 동력을 회복시킬 적임자라고 소개했습니다.

민생·경제의 영역에서는 이념을 가리지 않고 운동장을 넓게 쓰겠다는 이 대통령의 인사 철학이 반영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에는 김성식 전 의원을, 국가과학기술 자문회의 부의장에는 이경수 현 인 에이블퓨전 의장을 각각 임명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에는 김종구 전 식량정책실장을 발탁했고, 국토교통부 제2차관에는 홍지선 현 남양주시 부시장을 임명하기로 했습니다.

대통령 정무특별보좌관에 현역 최다선 국회의원인 6선의 민주당 조정식 의원을 위촉했습니다.

정책특별보좌관은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을 역임한 이한주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에게 맡겼습니다.

이재명 정부의 정책 밑그림을 그려 이해도가 높은 만큼 주요 정책에 대한 자문 역할을 잘 수행할 것으로 대통령실은 기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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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승환(ssh82@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