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건희 씨의 각종 의혹을 수사해온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180일 간의 수사를 모두 마무리하고, 내일(29일) 그간의 경과를 설명하는 종합 브리핑을 엽니다.

헌정 사상 처음 전 영부인에 대한 구속기소를 이끌어 냈다는 성과 뒤에 몇몇 의혹은 마무리 하지 못한 미완의 특검이란 지적도 나옵니다.

한채희 기자입니다.

[기자]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특검법이 정한 180일의 수사기간을 모두 사용하며, 김건희 씨를 둘러싼 16가지 의혹을 파헤쳤습니다.

6개월 전 현판식 이후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낼 민중기 특별검사는 종합 브리핑을 통해 그간의 수사 성과를 설명할 예정입니다.

<민중기 / '김건희 의혹' 특별검사(지난 7월)> "여러 의문에 대해 제대로 된 답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6명의 특검보 역시 자신이 맡은 사건들에 대해 짤막한 소회를 밝힐 계획입니다.

헌정사상 처음 전직 영부인을 공개소환하고 구속기소까지 이끌어 낸 민중기 특검팀.

다만, 양평 공무원 강압 수사 논란과 민중기 특검 주식 투자 의혹 등 수사 과정에서 불거졌던 논란들에 대해선 어떤 입장을 밝힐지 주목됩니다.

수사는 종료됐지만, 재판은 계속됩니다.

지난 6개월간 김건희특검은 20명을 구속하고, 67명을 재판에 넘겼습니다.

다음달 28일 김건희 씨의 주요 사건 1심 선고가 나오는 만큼 몇몇 특검보들은 특검에 남아 1월 말까지 공소 유지 업무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아직 결론 내지 못한 사건들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넘길 계획입니다.

특검법상 수사기한 만료일부터 3일 안에 사건을 인계해야 하는 만큼, 특검은 수사자료 막판 정리에도 속도를 올렸습니다.

검찰이 김건희 씨를 제대로 수사하지 않았다는, 이른바 '수사 무마 의혹' 등이 이첩 대상이 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한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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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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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채희(1c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