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29일) 코스피는 약 두 달 만에 4,200선을 웃돌며 마감했습니다.

사상 최고치를 눈앞에 뒀는데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들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환율은 1,430원 아래에서 주간거래를 마쳤습니다.

자세한 장 마감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장한별 기자.

[기자]

네, 오늘(2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20% 오른 4,220.56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4,140선에서 출발했던 지수는 장중 개인과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장중 상승폭을 넓혔는데요.

마감 직전 개인 투자자들의 매도 전환에도 불구하고 장중 최고치까지 단 6포인트, 종가 최고치까지는 단 1포인트만을 남겨둔 채 강세로 마감했습니다.

코스피가 4,200선을 웃돈 채 마감한 건 지난달 3일 이후 약 두 달 만입니다.

이날 시총 상위 종목들은 일제히 오름세를 보였는데요.

특히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에 이어 오늘도 장중 최고가를 경신하면서 11만9,500원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한국거래소의 '투자 경고' 종목 지정에서 해제된 SK하이닉스는 6.84% 급등해 64만원에 도달했습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달 착륙선 추진시스템' 관련 계약을 맺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9% 올라 94만9천원까지 치솟았습니다.

이날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1.40% 오른 932.59로 장을 마쳤습니다.

오늘은 주식 매입 시 배당을 받지 못하는 '배당락일'임에도 불구하고, 국내 증시 양대지수 모두 상승 마감에 성공했는데요.

인공지능 AI 버블론이 사그라들면서 대형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연말 상승랠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시장을 긴장시켰던 환율 역시 정부의 강도 높은 개입에 따라 1,430원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보다 10.5원 내린 1,429.8원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내일(30일)은 올해의 마지막 거래일입니다.

연말 상승 흐름을 탄 지수가 마지막 날까지 의미 있는 종가로 한 해를 마무리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장호진]

[영상편집 박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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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한별(good_sta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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