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29일) 날은 포근했지만, 미세먼지가 말썽이었습니다.

내일(30일)부터는 다시 찬 바람이 불어오며, 먼지도 걷히겠는데요.

다만 전국의 아침 기온이 영하권으로 뚝 떨어지며 추위가 찾아오겠습니다.

임하경 기자입니다.

[기자]

먼지가 뿌옇게 낀 하늘 아래, 경복궁은 나들이객으로 북적입니다.

두꺼운 패딩은 거추장스러운 듯 팔에 걸쳤고, 털모자도 손에 들었습니다.

온화한 바람이 기온을 끌어 올리며, 12월답지 않게 포근한 날씨가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추위가 물러나자 불청객 미세먼지가 날아들었습니다.

서울은 2시간 넘게 초미세먼지 농도가 세제곱미터당 75㎍을 웃돌며, 올겨울 들어 처음으로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되기도 했습니다.

먼지는 찬 바람이 불어오며 점차 해소되겠습니다.

다만, 전국에 또다시 영하권 추위가 찾아옵니다.

<우재훈 / 기상청 예보분석관>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화요일 아침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져 춥겠으며,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습니다."

추위는 주 후반으로 갈수록 더 강해질 전망입니다.

연말인 31일에는 서울 영하 8도, 새해 첫날에는 영하 11도까지 기온이 곤두박질하며, 세밑 한파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해넘이는 구름 사이로, 해돋이는 맑은 하늘에서 감상할 수 있겠지만, 보온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합니다.

연합뉴스TV 임하경입니다.

[영상취재 정우현]

[영상편집 이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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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하경(limhaky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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