놓치면 안 되는 이 시각 핫한 이슈를 픽해드리는 <뉴스핫픽> 시작합니다.
실제 촬영된 것이라고 믿기 어려운 영상이 공개돼 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카메라에 담긴 건 바로 야생 백두산 호랑이 가족인데요.
이렇게 호랑이 대가족이 한꺼번에 포착된 건 아주 이례적인 장면입니다.
영상 속 호랑이 가족에겐 과연 어떤 사연이 있을까요?
화면에 먼저 등장한 건 한눈에 봐도 포스가 남다른, 나이 약 9살로 추정되는 어미 백두산 호랑이입니다.
그런데 잠시 후, 어미 뒤에서 꼬물꼬물 그림자들이 나타납니다.
한 마리! 어, 또 한 마리!
하나, 둘… 셋… 넷…
총 다섯 마리입니다.
생후 6개월에서 8개월로 보이는 새끼 백두산 호랑이들이 어미를 졸졸 따라오는데요.
어미 한 마리에 새끼 다섯 마리.
이건 그냥 가족이 아니라 백두산 호랑이 ‘대가족’입니다.
특히 야생에서 호랑이가 새끼 다섯 마리를 출산한 사례가 확인된 건 흔치않아서 전문가들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죠.
백두산 호랑이 대가족의 등장이 더욱 놀라운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이 영상이 촬영된 건 지난 11월, 먹이가 풍부하지 않은 시기였고, 촬영 장소 역시 먹이 개체 수가 부족한 중국 훈춘 보호구역이었습니다.
이를 두고 세계자연기금, WWF는 “숨이 멎을 정도로 감동적인 장면”이라고 평가했는데요.
먹이 자원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지역에서 새끼 다섯 마리가 모두 생존한 사례는 극히 이례적이어서, 이번 포착 장면은 더욱 큰 의미를 갖습니다.
그런데 영상을 보다 보면 한 가지 궁금증이 생깁니다.
어미와 새끼 호랑이들은 보이는데, 아빠 호랑이는 어디에 있을까요?
이유는 바로 호랑이만의 습성 때문입니다.
호랑이는 사자처럼 무리를 이루는 동물이 아니라, 기본적으로 혼자 살아가는 독립적 생활을 하는데요.
때문에 수컷은 넓은 숲을 오가며 자신의 구역을 순찰하고 방어하는 데 집중하고, 암컷은 오롯이 혼자의 힘으로 새끼들을 길러냅니다.
그래서 화면 속 다섯 마리 새끼는, 자연이 허락한 기적이자 어미의 생존 기록 그 자체라는 평가인데요.
더 의미 있는 건, 이런 장면이 가능해진 배경입니다.
꾸준히 이어진 복원 사업의 성과로 현재 이 국립공원에는 야생 백두산 호랑이 약 70마리가 다시 숲을 누비고 있다는데요.
먹이사슬의 최상위 포식자, 호랑이 가족의 귀환!
한때 무너졌던 자연의 질서가 다시 회복되고 있다는 상징적인 장면이 아닐까요?
지금까지 뉴스핫픽이었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이혜선(youstina@yna.co.kr)
실제 촬영된 것이라고 믿기 어려운 영상이 공개돼 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카메라에 담긴 건 바로 야생 백두산 호랑이 가족인데요.
이렇게 호랑이 대가족이 한꺼번에 포착된 건 아주 이례적인 장면입니다.
영상 속 호랑이 가족에겐 과연 어떤 사연이 있을까요?
화면에 먼저 등장한 건 한눈에 봐도 포스가 남다른, 나이 약 9살로 추정되는 어미 백두산 호랑이입니다.
그런데 잠시 후, 어미 뒤에서 꼬물꼬물 그림자들이 나타납니다.
한 마리! 어, 또 한 마리!
하나, 둘… 셋… 넷…
총 다섯 마리입니다.
생후 6개월에서 8개월로 보이는 새끼 백두산 호랑이들이 어미를 졸졸 따라오는데요.
어미 한 마리에 새끼 다섯 마리.
이건 그냥 가족이 아니라 백두산 호랑이 ‘대가족’입니다.
특히 야생에서 호랑이가 새끼 다섯 마리를 출산한 사례가 확인된 건 흔치않아서 전문가들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죠.
백두산 호랑이 대가족의 등장이 더욱 놀라운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이 영상이 촬영된 건 지난 11월, 먹이가 풍부하지 않은 시기였고, 촬영 장소 역시 먹이 개체 수가 부족한 중국 훈춘 보호구역이었습니다.
이를 두고 세계자연기금, WWF는 “숨이 멎을 정도로 감동적인 장면”이라고 평가했는데요.
먹이 자원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지역에서 새끼 다섯 마리가 모두 생존한 사례는 극히 이례적이어서, 이번 포착 장면은 더욱 큰 의미를 갖습니다.
그런데 영상을 보다 보면 한 가지 궁금증이 생깁니다.
어미와 새끼 호랑이들은 보이는데, 아빠 호랑이는 어디에 있을까요?
이유는 바로 호랑이만의 습성 때문입니다.
호랑이는 사자처럼 무리를 이루는 동물이 아니라, 기본적으로 혼자 살아가는 독립적 생활을 하는데요.
때문에 수컷은 넓은 숲을 오가며 자신의 구역을 순찰하고 방어하는 데 집중하고, 암컷은 오롯이 혼자의 힘으로 새끼들을 길러냅니다.
그래서 화면 속 다섯 마리 새끼는, 자연이 허락한 기적이자 어미의 생존 기록 그 자체라는 평가인데요.
더 의미 있는 건, 이런 장면이 가능해진 배경입니다.
꾸준히 이어진 복원 사업의 성과로 현재 이 국립공원에는 야생 백두산 호랑이 약 70마리가 다시 숲을 누비고 있다는데요.
먹이사슬의 최상위 포식자, 호랑이 가족의 귀환!
한때 무너졌던 자연의 질서가 다시 회복되고 있다는 상징적인 장면이 아닐까요?
지금까지 뉴스핫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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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선(yousti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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