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전쟁 2년 만에 휴전 국면에 접어들었습니다.
다만 아직 완전한 마침표를 찍진 못했는데요.
포성이 오가는 사이 7만 명이 목숨을 잃었지만, 2단계 휴전 논의로 넘어가는 데엔 여전히 과제가 산적해 보입니다.
최진경 기자입니다.
[기자]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가자 전쟁 2년 만에 1단계 휴전에 합의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재로 가까스로 포성이 멈춘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지난 10월 13일)> "이건 단순히 전쟁의 종식을 뜻하는 게 아닙니다. 공포와 죽음의 시대가 끝난 겁니다. 새로운 중동의 역사적인 새벽입니다."
이스라엘의 산발적인 공습은 이어졌지만, 폐허가 된 가자지구에는 주민들이 돌아오기 시작했습니다.
지난 2년간 가자지구에서 벌어진 전쟁으로 숨진 팔레스타인 사람은 7만여 명.
이중 민간인이 80%를 웃돌 걸로 추정됐는데, 이 같은 민간인 사망자 비율은 냉전 후 네 번째로 높은 수치입니다.
가자지구의 평화 정착을 위해선 하마스의 무장 해제와 이스라엘군의 철수 등 2단계 휴전으로 넘어가야 하지만 양측의 이견은 팽팽합니다.
하마스는 무장해제를 거부하면서 이스라엘군이 철수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이스라엘은 무장해제 없이는 물러서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지난 12월 7일)> "하마스가 휴전을 준수하는 것뿐 아니라 약속대로 무장 해제와 비무장화를 확실히 이행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런 상황 속에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연말에 또다시 미국을 찾아 트럼프 대통령과 평화 구상을 논의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마스를 재차 강하게 압박하면서 이스라엘에 힘을 실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지난 12월 29일)> "하마스가 합의한 대로 무장해제를 하지 않으면 큰 대가를 치르게 될 겁니다. 상당히 짧은 시간 안에 무장해제를 해야 합니다."
하마스는 새해 초 새 수장 선거를 앞둔 가운데, 유력 후보에 무장해제를 반대하는 강경파가 거론되면서 앞으로의 협상도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최진경입니다.
[영상편집 박진희]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최진경(highjean@yna.co.kr)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전쟁 2년 만에 휴전 국면에 접어들었습니다.
다만 아직 완전한 마침표를 찍진 못했는데요.
포성이 오가는 사이 7만 명이 목숨을 잃었지만, 2단계 휴전 논의로 넘어가는 데엔 여전히 과제가 산적해 보입니다.
최진경 기자입니다.
[기자]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가자 전쟁 2년 만에 1단계 휴전에 합의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재로 가까스로 포성이 멈춘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지난 10월 13일)> "이건 단순히 전쟁의 종식을 뜻하는 게 아닙니다. 공포와 죽음의 시대가 끝난 겁니다. 새로운 중동의 역사적인 새벽입니다."
이스라엘의 산발적인 공습은 이어졌지만, 폐허가 된 가자지구에는 주민들이 돌아오기 시작했습니다.
지난 2년간 가자지구에서 벌어진 전쟁으로 숨진 팔레스타인 사람은 7만여 명.
이중 민간인이 80%를 웃돌 걸로 추정됐는데, 이 같은 민간인 사망자 비율은 냉전 후 네 번째로 높은 수치입니다.
가자지구의 평화 정착을 위해선 하마스의 무장 해제와 이스라엘군의 철수 등 2단계 휴전으로 넘어가야 하지만 양측의 이견은 팽팽합니다.
하마스는 무장해제를 거부하면서 이스라엘군이 철수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이스라엘은 무장해제 없이는 물러서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지난 12월 7일)> "하마스가 휴전을 준수하는 것뿐 아니라 약속대로 무장 해제와 비무장화를 확실히 이행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런 상황 속에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연말에 또다시 미국을 찾아 트럼프 대통령과 평화 구상을 논의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마스를 재차 강하게 압박하면서 이스라엘에 힘을 실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지난 12월 29일)> "하마스가 합의한 대로 무장해제를 하지 않으면 큰 대가를 치르게 될 겁니다. 상당히 짧은 시간 안에 무장해제를 해야 합니다."
하마스는 새해 초 새 수장 선거를 앞둔 가운데, 유력 후보에 무장해제를 반대하는 강경파가 거론되면서 앞으로의 협상도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최진경입니다.
[영상편집 박진희]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최진경(highjean@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 jebo23
- 라인 앱에서 'jebo23' 친구 추가
- jebo23@yna.co.kr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