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새해 첫날 대체로 맑은 날씨 속에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선명한 해돋이를 볼 수 있겠습니다.

다만 중부를 중심으로 한파특보가 내려지는 등 새해 시작부터 매서운 추위가 나타나겠습니다.

김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2026년 희망찬 새해 첫해는 우리나라 동쪽 끝 독도에서 가장 먼저 떠오릅니다.

아침 7시 26분, 힘차게 솟아오른 병오년 첫해가 동해를 붉게 물들이겠습니다.

내륙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곳은 울산 간절곶으로 일출 시각은 오전 7시 31분입니다.

제주 성산 일출봉 오전 7시 36분, 정동진 7시 39분, 서울은 7시 47분에 첫해가 모습을 드러내겠습니다.

일부 서해안을 제외하면 하늘이 맑을 것으로 보여 선명한 해돋이를 감상할 수 있겠습니다.

<강혜미 / 기상청 예보분석관> "대체로 맑은 가운데 대부분 지역에서 해돋이를 볼 수 있겠으나, 전라 서해안과 제주도는 바다에서 낮은 구름이 유입되어 일부 구름 사이로 해돋이를 볼 수 있겠습니다."

다만 새해 첫날부터 매서운 찬 바람이 불어옵니다.

북쪽 대륙 5㎞ 상공에서 발달한 영하 40도 안팎의 찬 공기 덩어리가 한반도까지 밀려오는 것입니다.

경기와 강원, 경북 북부에 한파경보, 서울과 충청, 전북에는 한파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새해 첫날 서울의 아침 기온이 영하 11도, 금요일은 영하 12도까지 떨어진다는 예측입니다.

찬 공기가 바다를 건너면서 강한 눈구름도 발달하는데, 울릉도와 제주 산지 최대 30㎝, 전북 서해안 최대 8㎝의 많은 눈이 쌓이겠습니다.

기상청은 주말 아침까지 강추위가 이어지다 낮부터 평년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영상편집 김도이]

[그래픽 용수지 전해리]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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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훈(kimjh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