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틀째 청문회에 출석한 해롤드 로저스 쿠팡 대표는 오늘(31일)도 국회를 상대로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택배 업무를 한번 체험해 보라는 의원 제안에는 같이 하자고 답했고 쿠팡이 한국 정부에 협력하지 않고 있다는 '허위 정보'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도헌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 앞에 고개를 숙이는 대신 미간을 찌푸리며 언성을 높인 해롤드 로저스 쿠팡 대표.
야간 근무의 어려움을 알기 위해 물류센터에서 일해보자는 의원의 질의에 오히려 같이 하자고 답합니다.
<해롤드 로저스 / 쿠팡 대표이사 (12월 31일)> "(일주일 동안 물류센터에서 같이 일해보시기를 제안합니다. 같이 해보시겠어요?) 함께 배송하도록 하겠습니다. 의원님도 같이 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로저스 대표는 쿠팡이 한국 정부에 협력하지 않고 있다는 '허위 정보'가 퍼진다는 주장도 되풀이했는데, 위증 논란에 대해서는 통역 탓을 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국가정보원이 쿠팡에 지시한 적이 없다고 못박았는데도 입씨름을 이어갔습니다.
부적절한 태도 지적에는 날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해롤드 로저스 / 쿠팡 대표이사 (12월 31일)> "당신은 지금 이게 재미있습니까? 내가 왜 이런 식으로 대우받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만하세요! 또 시작이야! 스톱!) 답변을 드렸습니다. 왜 나에게 소리를 지르는지 모르겠습니다."
이에 쿠팡이 적반하장식 태도로 본질을 흐리고 있다는 비판도 이어졌습니다.
<윤 명 / 소비자 시민모임 사무총장 (12월 31일)> "김범석 의장의 공식적인 사과와 함께 이 문제에 대한 대책을 빠르게 마련하고…문제에 대한 사실관계를 정확하게 소비자한테 알리라는 부분이 가장 컸습니다."
쿠팡 창업주인 김범석 쿠팡Inc 이사회 의장과 동생 김유석 쿠팡 부사장 등 핵심 증인은 끝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도헌입니다.
[영상편집 박성규]
[그래픽 박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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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헌(dohoney@yna.co.kr)
이틀째 청문회에 출석한 해롤드 로저스 쿠팡 대표는 오늘(31일)도 국회를 상대로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택배 업무를 한번 체험해 보라는 의원 제안에는 같이 하자고 답했고 쿠팡이 한국 정부에 협력하지 않고 있다는 '허위 정보'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도헌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 앞에 고개를 숙이는 대신 미간을 찌푸리며 언성을 높인 해롤드 로저스 쿠팡 대표.
야간 근무의 어려움을 알기 위해 물류센터에서 일해보자는 의원의 질의에 오히려 같이 하자고 답합니다.
<해롤드 로저스 / 쿠팡 대표이사 (12월 31일)> "(일주일 동안 물류센터에서 같이 일해보시기를 제안합니다. 같이 해보시겠어요?) 함께 배송하도록 하겠습니다. 의원님도 같이 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로저스 대표는 쿠팡이 한국 정부에 협력하지 않고 있다는 '허위 정보'가 퍼진다는 주장도 되풀이했는데, 위증 논란에 대해서는 통역 탓을 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국가정보원이 쿠팡에 지시한 적이 없다고 못박았는데도 입씨름을 이어갔습니다.
부적절한 태도 지적에는 날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해롤드 로저스 / 쿠팡 대표이사 (12월 31일)> "당신은 지금 이게 재미있습니까? 내가 왜 이런 식으로 대우받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만하세요! 또 시작이야! 스톱!) 답변을 드렸습니다. 왜 나에게 소리를 지르는지 모르겠습니다."
이에 쿠팡이 적반하장식 태도로 본질을 흐리고 있다는 비판도 이어졌습니다.
<윤 명 / 소비자 시민모임 사무총장 (12월 31일)> "김범석 의장의 공식적인 사과와 함께 이 문제에 대한 대책을 빠르게 마련하고…문제에 대한 사실관계를 정확하게 소비자한테 알리라는 부분이 가장 컸습니다."
쿠팡 창업주인 김범석 쿠팡Inc 이사회 의장과 동생 김유석 쿠팡 부사장 등 핵심 증인은 끝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도헌입니다.
[영상편집 박성규]
[그래픽 박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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