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밤중 기습 공습으로 베네수엘라 마두로 대통령을 축출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당분간 베네수엘라를 통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으로 압송된 마두로 부부는 미국 법에 따라 심판받게 될 거라고 덧붙였습니다.

워싱턴 정호윤 특파원입니다.

[기자]

베네수엘라 공습에 성공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의 군사력은 세계 최고라며 완벽한 작전을 펼쳤다고 자평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미군의 장비는 단 한 점도 손실되지 않았고 더 중요한 것은 단 한 명의 미군 병사도 사망하지 않았습니다. 미국 군대는 가장 강력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마두로 대통령 체포가 이번 공습의 최대 목표였음을 재확인하며, 미국을 상대로 마약 테러 범죄 등을 감행한 대가를 미국에서 치르게 될 거라고 공언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마두로 부부는 미국의 사법 정의에 따라 미국에서 재판을 받게 될 겁니다. 그들은 미군 함정을 타고 뉴욕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미군 함정에 실려 미국으로 압송 중인 마두로의 사진을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했습니다.

회색 운동복 차림으로 눈을 가리고 귀를 막은 마두로는 자다가 미군에 의해 붙잡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베네수엘라에서 안정적인 정권 이양이 이뤄질 때까지 미국이 베네수엘라를 통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우리는 안전하고 적절하며 신중한 (정권) 이양을 할 수 있을 때까지 이 나라를 운영할 겁니다. 다른 누군가가 관여하는 일은 원하지 않습니다."

베네수엘라의 정권 이양이 마무리될 때까지 과도적인 통치를 하겠다는 것으로, 미군 전력도 당분간 베네수엘라 주변에서 대기 태세를 유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미국 석유회사들이 베네수엘라에 들어가 파괴된 석유 인프라를 복구할 거라고 말했고, 미국의 서반구 영향력을 강화할 뜻도 내비쳤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베네수엘라의 특정 그룹과 국가 운영을 논의하겠다고 밝혀, 차기 권력을 염두하고 있음을 알렸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

[영상편집 김경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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