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더불어민주당의 공천헌금 수수 의혹의 파장이 확대되는 가운데, 김현지 청와대 제1부속실장의 개입 주장까지 나왔습니다.

자세한 내용 국회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양소리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민주당에서는 강선우 의원에 이어 김병기 의원도 기초의원 공천을 대가로 돈을 받았다는 '헌금 수수 의혹' 파문이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이수진 전 민주당 의원은 2020년 총선을 앞두고 김병기 의원이 공천 헌금을 수수했다는 의혹이 담긴 탄원서를, 2023년 말 이재명 당 대표실에 있던 김현지 보좌관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는데요.

이 전 의원은 연합뉴스TV와의 통화에서, 자신의 보좌관이 당시 김현지 보좌관과 통화했을 때 '이재명 대표에게 탄원서를 보고했고, 윤리감찰단에 넘겼다'고 전했다고 말했습니다.

사실이라면 지도부 차원에서 이를 알고도 넘겼다는 해석이 가능합니다.

이 전 의원은 김현지 실장과의 통화 녹취 내용이 모두 남아있다고도 밝혔습니다.

이 전 의원은 또 "투서들이 너무 많아서 윤리감찰단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하는데, 그렇게 '내가 돈을 줬다'고 하는 투서가 많은 당이냐"고 반문했습니다.

조승래 사무총장은 오늘 간담회에서 이번 사태를 "개별 인사들의 일탈"로 규정하고, 공천 과정에 대한 전수 조사는 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조 총장은 "윤리 심판원이 관련 의혹을 종합적으로 판단할 필요성이 있다. 필요하면 직권 조사도 할 수 있다"며 경찰 조사와 상관없는 신속한 판단으로 김병기 의원에 대한 징계 여부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라며 철저한 수사를 당부했는데, 국민의힘은 특검을 해야 한다며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눈 가리고 아웅식의 자체 조사로 면죄부를 얻으려 하지 말고, 즉각 특검을 수용해 진실을 밝혀내길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논란도 가라앉지 않고 있죠.

땅 투기 의혹에 이슬람 비하 발언까지 불거졌네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의 배우자가 인천국제공항 개항 1년 전 영종도 일대의 땅을 산 뒤, 6년 뒤에 막대한 차익을 남겨 한국토지공사에 팔았다는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여기에 더해 이 후보자가 새누리당 국회의원 시절 "이슬람교도는 알라의 명령을 행하기 위해 살인과 테러, 폭력을 행하는 사람들"이라고 발언한 것도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논평을 통해 "인사를 최종 결정한 이 대통령은 국민 앞에 공식적으로 사과하고, 지명 철회를 포함한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공세를 이어갔는데, 민주당 조승래 사무총장은 이 후보자가 국민의힘에서 다섯 번이나 공천을 받은 걸 놓고 "대통령실 검증 기능을 비판할 거라면, 국민의힘이 그동안 한 검증에 대해 먼저 사과해야 하는 거 아니냐"며 되받았습니다.

[앵커]

이재명 대통령 오늘 중국을 국빈 방문하는데, 여야는 어떻게 보고 있나요.

[기자]

일단 민주당은 지난 2017년 이후 9년 만에 이뤄지는 우리 정상의 중국 국빈 방문이자, 이 대통령의 첫 중국 방문이라며 "각별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백승아 원내대변인은 "한중 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키는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민주당도 든든하게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중국의 서해 불법 어선 조업 문제 등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응해야 한다"면서도 "이를 이유로 중국과 불필요한 충돌을 조장하는 건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통령이 중국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하나의 중국을 존중한다'고 언급한 걸 두고 비판했습니다.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회담이 시작되기도 전에 상대의 민감한 요구에 공개적으로 호응하는 모습은 협상력을 높이기보다, 국민에게 ‘선제 양보’로 비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문재인 전 대통령 당시 중국 측의 외교적 결례가 이어졌던 걸 언급하면서 "굴욕의 기억을 되풀이 말고, 실익과 원칙을 지켜야 한다"고 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양소리입니다.

[영상편집 박은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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