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의 1심 재판이 이번 주 결심을 앞두고 막바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다시 증언대에 선 내란 2인자, 김용현 전 국방장관은 끝까지 윤 전 대통령을 옹호하며 '경고성 계엄'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채연 기자입니다.

[기자]

김용현 전 장관은 윤 전 대통령 측 반대신문에서도 '경고성 계엄'을 뒷받침하는 증언을 이어갔습니다.

윤 전 대통령이 계엄에 최소 병력만 투입할 것을 지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전 장관은 대통령이 계엄 선포 이틀 전인 재작년 12월 1일 비상계엄을 언급하며 "과거 계엄과는 다르게 하겠다"고, 투입 병력을 수백 명 수준으로 말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전 장관은 또 계엄에 대해 '침투, '봉쇄', '모의'란 용어가 나올 때면 합법적인 계엄을 내란으로 몰아가는 거라며 큰 소리로 반발했습니다.

<김용현 / 전 국방장관> "설사 계엄 관련된 이야기를 했더라도, 계엄이 불법입니까? (…) 합법적인 대통령님의 비상계엄 결단을 마치 내란으로…"

앞서 의원을 끌어내란 지시를 받았단 군 관계자는 그걸 어떻게 잊겠냐고 증언했는데, 김 전 장관은 그런 지시는 없었다며 끝까지 윤 전 대통령을 감쌌습니다.

<김용현 / 전 국방장관> "'동정을 파악해 보라고 했다'고 말씀드렸고요, 그랬더니 대통령께서 '불필요한 일을 한 거 같다' 그러시면서 조금 뭐라고 그러셨던…"

재판부는 6일과 7일, 9일 남은 세 차례 재판으로 변론을 끝낼 예정인데 내란 특검의 구형에 이어 윤 전 대통령 등 피고인들의 최후 변론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가장 주목되는 건 특검의 구형량으로 내란 우두머리죄 법정형은 사형과 무기징역, 무기금고뿐입니다.

내란 특검팀은 오는 8일 부장 검사급 이상이 참여하는 회의를 열어 윤 전 대통령 포함 8명의 피고들에 대한 구형량을 결정할 계획입니다.

다만 피고인들이 특검 공소장 변경을 문제 삼고 있어, 결심 절차가 더 미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습니다.

연합뉴스TV 이채연입니다.

[영상편집 박상규]

[그래픽 성현아]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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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연(touch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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