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13일, 일본 다카이치 총리의 고향인 나라현에서 한일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한일 관계의 미래와 과거사 문제도 논의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격화된 중일 갈등 속에서 국익을 최우선에 둔 실용 외교가 재차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장보경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후 다섯 번째 한일 정상회담을 위해 13일 일본으로 향합니다.
두 달 반 만에 다시 성사된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와의 세 번째 만남 무대는 일본 나라현입니다.
'셔틀 외교'가 자리 잡아가고 있는 시점에서, 다카이치 총리의 고향을 매개로 '지방 발전' 과제에 대한 친밀감을 높인다는 구상으로 풀이됩니다.
두 정상은 단독회담, 확대회담에 이어 공동 언론 발표, 1대1 환담과 만찬 일정을 소화하고, 현지 문화유적 호류지를 시찰하는 친교 일정까지 함께 합니다.
고대 한반도와 일본의 교류를 상징하는 장소인 나라현에서 1박2일 간 다섯 차례의 대화를 나누며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를 도모하는 데 방점을 찍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과거사 문제에 대한 인도적 차원의 협력 강화를 모색하기로 한 것도 눈에 띄는 대목입니다.
<위성락/국가안보실장(지난 9일)> "조세이 탄광 등 과거사 문제에서 한일 양국이 인도적 측면의 협력을 할 수 있는 계기로 삼고자 합니다."
조선인 130여 명과 일본인 40여 명이 수몰된 조세이 해저 탄광은 양국 정부가 유해 발굴 등을 위해 실무선에서 소통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동 대응' 사안부터 실타래를 푸는 시도를 통해 과거사 문제에 대한 진전을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이번 회담에서 이 대통령은 격화된 중일 갈등에 직접 개입하기보다는 한국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과 한미일 안보 협력 등 우리 국익이 걸린 현안에 집중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합니다.
다만 '중국이 일본을 상대로 희토류 등 수출통제 방침을 밝힌 것에 대해 논의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청와대는 "우리에게도 무관하지 않은 만큼 개연성이 있다"고 열어뒀습니다.
미중·중일 갈등이 겹친 동북아 정세 속에서 이번 방일은 실리를 모색하는 이 대통령의 외교력이 다시 한번 주목받을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영상취재 이일환 윤제환 정창훈
영상편집 송아해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장보경(jangbo@yna.co.kr)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13일, 일본 다카이치 총리의 고향인 나라현에서 한일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한일 관계의 미래와 과거사 문제도 논의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격화된 중일 갈등 속에서 국익을 최우선에 둔 실용 외교가 재차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장보경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후 다섯 번째 한일 정상회담을 위해 13일 일본으로 향합니다.
두 달 반 만에 다시 성사된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와의 세 번째 만남 무대는 일본 나라현입니다.
'셔틀 외교'가 자리 잡아가고 있는 시점에서, 다카이치 총리의 고향을 매개로 '지방 발전' 과제에 대한 친밀감을 높인다는 구상으로 풀이됩니다.
두 정상은 단독회담, 확대회담에 이어 공동 언론 발표, 1대1 환담과 만찬 일정을 소화하고, 현지 문화유적 호류지를 시찰하는 친교 일정까지 함께 합니다.
고대 한반도와 일본의 교류를 상징하는 장소인 나라현에서 1박2일 간 다섯 차례의 대화를 나누며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를 도모하는 데 방점을 찍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과거사 문제에 대한 인도적 차원의 협력 강화를 모색하기로 한 것도 눈에 띄는 대목입니다.
<위성락/국가안보실장(지난 9일)> "조세이 탄광 등 과거사 문제에서 한일 양국이 인도적 측면의 협력을 할 수 있는 계기로 삼고자 합니다."
조선인 130여 명과 일본인 40여 명이 수몰된 조세이 해저 탄광은 양국 정부가 유해 발굴 등을 위해 실무선에서 소통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동 대응' 사안부터 실타래를 푸는 시도를 통해 과거사 문제에 대한 진전을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이번 회담에서 이 대통령은 격화된 중일 갈등에 직접 개입하기보다는 한국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과 한미일 안보 협력 등 우리 국익이 걸린 현안에 집중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합니다.
다만 '중국이 일본을 상대로 희토류 등 수출통제 방침을 밝힌 것에 대해 논의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청와대는 "우리에게도 무관하지 않은 만큼 개연성이 있다"고 열어뒀습니다.
미중·중일 갈등이 겹친 동북아 정세 속에서 이번 방일은 실리를 모색하는 이 대통령의 외교력이 다시 한번 주목받을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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