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계 테니스 팬들이 바라던 꿈의 대전이 한국에서 열렸습니다.

현재 테니스 세계 랭킹 1위를 다투는 두 선수가 새해 첫 맞대결을 인천에서 치른 겁니다.

카를로스 알카라스 대(對) 얀니크 신네르, 세기의 대결 현장을 장윤희 기자가 다녀 왔습니다.

[ 기자 ]

남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알카라스와 2위 신네르의 맞대결.

전적에 포함되지 않는 이벤트 시합이지만 오는 18일 호주 오픈 개막을 앞두고 사실상 '미리보는 결승전'이었습니다.

이벤트 경기인만큼 긴장감 보다는 웃음이 넘쳤습니다.

신네르는 앞줄에 앉아있던 테니스 꼬마 유망주에게 라켓을 즉석으로 넘겨주며 알카라스와 겨루게 하는 여유도 부렸습니다.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남자 테니스 단식 세계 랭킹 2위> "저에게 사인을 받았던 그 어린이가 눈에 띄어서 라켓을 집어 주었는데, 저보다 잘 치는 것 같습니다."

두 사람 모두 평소보다 힘을 뺐지만 고비마다 승부를 건 알카라스가 2대 0으로 승리를 가져갔습니다.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남자 테니스 단식 세계 랭킹 1위> "휴일이나 경기 시즌이 아닐 때 한국에 다시 와보고 싶습니다. 호주 오픈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의 한 매체는 이번 경기로 두 사람이 200만 유로, 우리돈 약 34억원을 받아 호주오픈 우승 상금 40억원에 육박하는 돈을 받았다고 보도했는데, 주최사는 이 보도를 부인했습니다.

티켓 오픈과 함께 순식간에 팔려나간 슈퍼매치 입장권의 최고가는 350만원.

가장 싼 티켓은 27만 5천원, 치열한 티켓팅 끝에 관전에 성공한 팬들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문혜수 이민수/대전시 유성구> "대전에서 왔어요. 3시간 걸려 왔어요. 오랫동안 두 선수가 라이벌로 잘하면 보는 재미가 더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곧 있을 호주 오픈에서 어떤 모습 보여줄지 기대 중이에요."

<김준모/서울 성북구> "신네르 선수, 알카라스 선수, 기회가 되면 저희와도 한번 랠리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두 선수는 한국에서 곧바로 호주로 직행해 호주 오픈 준비에 나섭니다.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화면출처 CJ ENM]

[영상취재 이승욱]

[영상편집 김 찬]

[그래픽 허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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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희(e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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