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베네수엘라 마두로 정권을 축출한 미 트럼프 행정부가 베네수엘라 산 원유에 대한 실질적인 통제에 나섰습니다.

원유 판매대금은 미국 재무부 계좌에 넣어 제3자의 접근을 막고, 석유 생산을 위한 필수재 공급에도 착수했습니다.

윤석이 기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베네수엘라 산 원유 장악에 본격적으로 나섰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미 행정부가 베네수엘라에 석유 생산에 필수적인 나프타 공급을 8개월 만에 재개했다'고 현지시간 10일 보도했습니다.

나프타는 중질유 생산의 필수재로,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해 5월 베네수엘라 압박 차원으로 미국산 나프타 공급을 막았습니다.

여기에다 베네수엘라 원유 수익금을 압류나 법원 명령 등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베네수엘라 마두로 정권을 축출하지 일주일 만에 석유 공급망 복구와 통제권까지 제도화한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우리는 어떤 석유 회사들이 베네수엘라에 들어갈 수 있도록 허용할지에 대해 결정을 내릴 것입니다."

또 안전은 미국 정부가 보장하겠다며 석유회사들이 최소 1천억 달러, 약 145조원을 투자하라고 독려했습니다.

다만 베네수엘라에 투자했다 자산을 몰수당했던 석유업체들은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대런 우드 / 엑손모빌 최고경영자> "현재로는 베네수엘라에 투자 불가능한 상태입니다. 따라서 상업적 틀과 법적 제도에 중대한 변화가 필요합니다."

베네수엘라에서는 마두로 축출 이후 특별한 정치, 사회적 소요는 발생하지 않고 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베네수 정부가 야권 유력 인사를 포함한 정치적 수감자 석방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내 복귀를 원하는 야권 지도자 코리나 마차도는 자신의 노벨 평화상을 트럼프 대통령과 나눌 수 있다고 밝혔지만, 노벨위원회는 불허한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연합뉴스TV 윤석이 입니다.

[영상편집 최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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