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이 자신에 대한 제명 결정에 반발하며 또 다시 버티기에 나섰습니다.
자진 탈당 요구를 일축한 데 이어, 재심 청구로 결백을 밝히겠다며 다시금 정면 돌파를 택한 건데요.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당 내에서는 난감해하는 분위기입니다.
홍서현 기자입니다.
[기자]
제명 결정 약 한 시간 만에 재심 청구 의사를 밝힌 김병기 의원.
당 지도부는 김 의원의 재심 청구를 미처 예상치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박수현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 "원내대표까지 지내신 당의 책임자이셨기 때문에 굳이 재심까지 하시겠냐는 기류들이 읽힐 수 있었고요. 시간이 길어질 것이라는 것은 상상을 안 해본 사안입니다."
당규상 징계 결정문을 통보받은 당사자가 일주일 안에 재심을 청구하면, 윤리심판원은 60일 내에 다시 심사·의결을 해야 합니다.
사태가 장기화될 수밖에 없는 건데, 당내에서는 불만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한 초선 의원은 "원내대표까지 하신 분인데 이렇게 하시면 안 된다"며 "자진해서 나가주는 게 서로를 위해 좋다"고 비판했습니다.
자진 탈당 촉구가 이어지고 있지만, 김 의원은 "이토록 잔인해야 하냐"며 당을 떠나지 않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제기된 의혹 중 하나라도 법적 책임이 있다면 정치를 그만두겠다"며 "차라리 제명을 당할지언정 스스로 친정을 떠나지는 못하겠다"고 결백을 호소한 겁니다.
당 지도부는 우선 진행되는 재심 절차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입니다.
독립기구인 윤리심판원의 절차를 존중한다며, 일각에서 제기되는 당 대표의 비상징계 요구에 선을 그었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유튜브 '매불쇼')> "윤리심판원이 심리 중이기 때문에 윤리심판원의 프로세스를 저희는 존중할 수밖에 없는 상황…"
다만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할 때, 재심 절차는 신속하고 엄정하게 진행될 것이라며 장기화 우려를 일축했습니다.
지도부가 사태의 빠른 수습을 강조하고는 있지만, 당분간 공천 헌금 사태를 둘러싼 당 안팎의 진통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홍서현입니다.
[영상취재 김성수 박태범 김상훈 홍수호]
[영상편집 고종필]
[그래픽 최현규]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홍서현(hsseo@yna.co.kr)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이 자신에 대한 제명 결정에 반발하며 또 다시 버티기에 나섰습니다.
자진 탈당 요구를 일축한 데 이어, 재심 청구로 결백을 밝히겠다며 다시금 정면 돌파를 택한 건데요.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당 내에서는 난감해하는 분위기입니다.
홍서현 기자입니다.
[기자]
제명 결정 약 한 시간 만에 재심 청구 의사를 밝힌 김병기 의원.
당 지도부는 김 의원의 재심 청구를 미처 예상치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박수현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 "원내대표까지 지내신 당의 책임자이셨기 때문에 굳이 재심까지 하시겠냐는 기류들이 읽힐 수 있었고요. 시간이 길어질 것이라는 것은 상상을 안 해본 사안입니다."
당규상 징계 결정문을 통보받은 당사자가 일주일 안에 재심을 청구하면, 윤리심판원은 60일 내에 다시 심사·의결을 해야 합니다.
사태가 장기화될 수밖에 없는 건데, 당내에서는 불만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한 초선 의원은 "원내대표까지 하신 분인데 이렇게 하시면 안 된다"며 "자진해서 나가주는 게 서로를 위해 좋다"고 비판했습니다.
자진 탈당 촉구가 이어지고 있지만, 김 의원은 "이토록 잔인해야 하냐"며 당을 떠나지 않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제기된 의혹 중 하나라도 법적 책임이 있다면 정치를 그만두겠다"며 "차라리 제명을 당할지언정 스스로 친정을 떠나지는 못하겠다"고 결백을 호소한 겁니다.
당 지도부는 우선 진행되는 재심 절차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입니다.
독립기구인 윤리심판원의 절차를 존중한다며, 일각에서 제기되는 당 대표의 비상징계 요구에 선을 그었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유튜브 '매불쇼')> "윤리심판원이 심리 중이기 때문에 윤리심판원의 프로세스를 저희는 존중할 수밖에 없는 상황…"
다만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할 때, 재심 절차는 신속하고 엄정하게 진행될 것이라며 장기화 우려를 일축했습니다.
지도부가 사태의 빠른 수습을 강조하고는 있지만, 당분간 공천 헌금 사태를 둘러싼 당 안팎의 진통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홍서현입니다.
[영상취재 김성수 박태범 김상훈 홍수호]
[영상편집 고종필]
[그래픽 최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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