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대통령은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끈끈한 한일 협력은 '시대적 과제'라고 선언했습니다.

한일 정상은 경제안보와 인공지능 분야에서 협력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고, 스캠 범죄에 대해서도 공동 대응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장보경 기자입니다.

[기자]

두 번째 정상회담 직후 나란히 선 한일정상.

고대 한일 교류의 역사를 품은 나라현에서 이 대통령은 한일이 가까운 이웃으로 경제, 사회, 문화 전반에 걸쳐 삶과 미래를 폭넓게 공유하고 있음을 부각했습니다.

<이재명/대통령> "문명사적 전환기 속에서, 한일 양국이 협력의 깊이를 더하고 그 범위를 넓혀 나가는 일은 더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입니다. "

두 정상은 교역 중심의 협력을 넘어 경제안보와 과학기술, 국제규범을 함께 만들어 가기 위한 포괄적 협력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고 당국 간 논의를 개시하기로 했습니다.

인공지능, 지식재산 보호 분야에서는 협력 심화를 위한 실무협의를 이어 나갑니다.

사회 분야에서는 스캠 범죄를 비롯한 초국가 범죄에 대해 공동 대응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이재명/대통령> "우리 경찰청 주도로 발족한 국제공조 협의체에 일본이 참여하기로 하였고, 양국 간 공조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합의문도 채택하기로 하였습니다"

두 정상은 또 청년 세대의 교류가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의 근간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출입국 간소화와 수학여행 장려 등을 통해 교류의 폭을 넓힐 계획입니다.

현재 IT 분야에 한정되어 있는 기술자격 상호인정 범위를 다른 분야로도 확대하는 방안도 거론됐습니다.

일각에서는 중국의 일본에 대한 희토류 수출통제 등 민감한 현안이 논의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지만, 역내 민감한 현안에는 거리를 두며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는 줄타기 외교를 이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또 한번 실용외교의 성과를 도출했습니다.

셔틀외교를 토대로 미래지향적 협력의 구체적 논의 물꼬를 텄다는 평가입니다.

일본 나라현에서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영상취재 이일환 윤제환 정창훈]

[영상편집 김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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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보경(jang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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