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일 정상의 만남은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이어졌습니다.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는 이재명 대통령의 숙소 앞까지 직접 나와 영접하는 등 극진한 환대를 보였고, 함께 드럼을 연주하는 이벤트도 마련했습니다.

이다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일본 숙소에 도착한 이재명 대통령이 전용차량에서 내립니다.

숙소 앞에서 기다리고 있던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허리를 깊이 숙이며 환한 웃음으로 맞이합니다.

호텔 측에서 영접하려던 당초 계획과 달리, 총리가 직접 나서서 이 대통령 부부를 '깜짝' 영접한 것입니다.

<이재명 / 대통령> "격을 깨가지고 환영해주시면 저희가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일본 특유의 오모테나시, 즉 극진한 환대로 풀이됩니다.

회담장에서도 두 정상은 내내 화기애애한 모습을 연출했습니다.

다카이치 총리는 이 대통령을 예우한 듯 파란색 상의 정장을 입었고, 이 대통령은 일본을 상징하는 빨간색과 청와대를 상징하는 파란색이 섞인 자주색 넥타이로 양국의 조화를 나타냈습니다.

일본 총리가 외국 정상과 나라에서 회담을 갖는 것도 이번이 처음.

두 정상은 다카이치 총리의 고향이자 과거부터 양국간 문화 교류의 상징과도 같았던 나라에서 회담이 열린 것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다카이치 사나에 / 일본 총리> "이건 저와 대통령님 간 우정과 신뢰 관계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이 대통령은 '셔틀 외교'를 통해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그동안 양국이 정착시켜 온 셔틀외교의 토대 위에서, 양국 간 미래지향적 협력을 지속하기 위한 실질적인 방안들에 대해서 폭넓게 논의했습니다."

회담에 이은 환담에서는 두 정상이 푸른색 티를 맞춰 입고 함께 드럼을 연주하는 시간이 마련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일본 측이 준비한 깜짝 이벤트로, 두 정상은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골든'과 BTS의 '다이너마이트'를 함께 연주한 뒤 사인 스틱을 교환했습니다.

특별 영접부터 이색적인 드럼 합주까지, 지난 방한에 이은 일본 답방으로 두 정상이 케미를 한층 돈독히 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이다현입니다.

[영상취재 이일환 윤제환 정창훈]

[영상편집 송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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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현(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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