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야구 국가대항전, WBC를 준비하는 우리 대표팀은 사이판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3년 전 WBC 때보다 한 달 이상 일찍, 다른 나라 대표팀과 비교해도 빠르게 준비를 시작했는데요.

투수들의 컨디션을 빠르게 정상궤도에 올려두기 위한 계산입니다.

장윤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고 기온 30도를 웃도는 사이판의 하늘, 적당히 부는 바람까지, 따뜻해야 몸이 풀리는 야구 선수들에게는 최적의 날씨입니다.

대표팀 엔트리를 확정하기도 전에 떠난 전지훈련.

다른 국가보다 빠르게 훈련을 시작한 건 WBC가 열리는 3월초에 선수들의 컨디션을 최상으로 끌어올리기 위함입니다.

통상적으로 선수들은 야구 시즌이 개막하는 3월말에 맞춰 몸을 만드는데 그러다 보니 3년전 WBC에선 선수들이 제 기량을 펼치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특히 투수들의 몸관리는 더욱 예민하게 이뤄지는데, 대표팀의 취약점으로 지목된 투수력 강화를 위해, 이번 대표팀은 조기 전지훈련을 택했습니다.

<류지현 / WBC 국가대표팀 감독> "사이판 캠프는 야수들도 컨디션을 끌어 올리는게 중요하지만 중요한 포인트는 투수인 것 같습니다. 투수들이 본인들의 구단 캠프에 가기 전에 어떻게 빌드업하느냐 이런 시작점에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초점을 맞추고 있고요."

'신구 조화'를 이룬 투수조들을 이끄는 건 16년 만에 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류현진입니다.

<류현진 / WBC 국가대표팀 투수 조장> "투수들이 몸을 만들기에 너무 좋은 날씨인 것 같고, 그런 부분에서 투수들이 좋은 환경 속에서 첫 훈련을 잘 마치는 것 같습니다. (동료 선수들과) 빨리 친해지는 목표를 갖고 사이판 훈련 동안 지내야 할 것 같아요."

대표팀은 오는 21일까지 사이판 캠프를 마친 뒤, 각 구단 소속팀으로 흩어졌다가 최종 확정된 명단으로 일본 오키나와에서 2차 캠프를 이어갑니다.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화면출처 KBO]

[영상취재 김상윤]

[영상편집 김건영]

[그래픽 허진영]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장윤희(ego@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