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동훈 전 대표 제명으로 국민의힘은 하루 만에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이번 제명의 표면적 이유는 '당원 게시판 사태'지만 그 배경에는 이른바 '친윤계'와 '친한계'간의 뿌리 깊은 갈등이 도사리고 있어, 파장이 어디까지 확산할지 예측이 쉽지 않습니다.
양소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한동훈 전 대표를 '제명 의결'한 이유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 한 전 대표 간 대립이 이어지던 2024년 11월 터진 '당원 게시판' 사건 때문입니다.
한 전 대표와 가족 이름으로 게시판에 윤 전 대통령과 친윤계 의원들을 비방하는 글이 다수 올라왔다는 의혹이 불거졌는데, 당시 한 전 대표 체제에서 최고위원이었던 장동혁 대표는 한 전 대표를 두둔했습니다.
<장동혁 / 당시 국민의힘 최고위원(2024년 11월,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비방의 글을 올리려면 한동훈 대표가 실명으로 하기야 했겠습니까."
하지만 '비상계엄' 국면을 지나며 두 사람은 탄핵 찬성파와 반대파로 갈리며 등을 돌렸습니다.
이번 제명 사태에 대해 한 전 대표는 장 대표가 자신을 찍어내기 위한 일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전 대표> "장동혁 대표 스스로가 방송에 나와서 이호선(당무감사위원장)이나 윤민우(윤리위원장)씨가 얘기하는, 똑같은 얘기를 하고 있지 않습니까."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사형 구형 직후 벌어진 '윤-한 갈등' 대리전에 당원들도 둘로 쪼개졌습니다.
서울시당 신년인사회에서 '친한계'로 분류되는 배현진 의원이 "뺄셈의 정치"라며 장 대표를 비판하자 고성이 튀어나왔고,
<국민의힘 서울특별시당 신년인사회> "저런 배신자가!"
자리를 뜨는 신동욱 최고위원을 향해서도 비난이 이어졌습니다.
<현장음/국민의힘 서울특별시당 신년인사회> "자유통일당으로 가!"
제명에 대한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진 한 전 대표는 친한계 의원들에게 "흥분하지 말라"며 다독인 걸로 전해졌는데, 사법적 판단이 끝나기 전까지 탈당 등은 고려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다만 정치적 결단을 후순위로 남겨 놓았을 뿐, 향후 상황에 따라 친한계의 집단 행동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해석입니다.
일주일 전 쇄신안이 무색하게 극한 갈등에 빠져든 국민의힘.
지방선거를 4개월여 앞두고 윤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최대 위기 상황을 맞았습니다.
연합뉴스TV 양소리입니다.
[영상취재 박태범 홍수호]
[영상편집 김휘수]
[뉴스리뷰]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양소리(sound@yna.co.kr)
한동훈 전 대표 제명으로 국민의힘은 하루 만에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이번 제명의 표면적 이유는 '당원 게시판 사태'지만 그 배경에는 이른바 '친윤계'와 '친한계'간의 뿌리 깊은 갈등이 도사리고 있어, 파장이 어디까지 확산할지 예측이 쉽지 않습니다.
양소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한동훈 전 대표를 '제명 의결'한 이유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 한 전 대표 간 대립이 이어지던 2024년 11월 터진 '당원 게시판' 사건 때문입니다.
한 전 대표와 가족 이름으로 게시판에 윤 전 대통령과 친윤계 의원들을 비방하는 글이 다수 올라왔다는 의혹이 불거졌는데, 당시 한 전 대표 체제에서 최고위원이었던 장동혁 대표는 한 전 대표를 두둔했습니다.
<장동혁 / 당시 국민의힘 최고위원(2024년 11월,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비방의 글을 올리려면 한동훈 대표가 실명으로 하기야 했겠습니까."
하지만 '비상계엄' 국면을 지나며 두 사람은 탄핵 찬성파와 반대파로 갈리며 등을 돌렸습니다.
이번 제명 사태에 대해 한 전 대표는 장 대표가 자신을 찍어내기 위한 일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전 대표> "장동혁 대표 스스로가 방송에 나와서 이호선(당무감사위원장)이나 윤민우(윤리위원장)씨가 얘기하는, 똑같은 얘기를 하고 있지 않습니까."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사형 구형 직후 벌어진 '윤-한 갈등' 대리전에 당원들도 둘로 쪼개졌습니다.
서울시당 신년인사회에서 '친한계'로 분류되는 배현진 의원이 "뺄셈의 정치"라며 장 대표를 비판하자 고성이 튀어나왔고,
<국민의힘 서울특별시당 신년인사회> "저런 배신자가!"
자리를 뜨는 신동욱 최고위원을 향해서도 비난이 이어졌습니다.
<현장음/국민의힘 서울특별시당 신년인사회> "자유통일당으로 가!"
제명에 대한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진 한 전 대표는 친한계 의원들에게 "흥분하지 말라"며 다독인 걸로 전해졌는데, 사법적 판단이 끝나기 전까지 탈당 등은 고려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다만 정치적 결단을 후순위로 남겨 놓았을 뿐, 향후 상황에 따라 친한계의 집단 행동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해석입니다.
일주일 전 쇄신안이 무색하게 극한 갈등에 빠져든 국민의힘.
지방선거를 4개월여 앞두고 윤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최대 위기 상황을 맞았습니다.
연합뉴스TV 양소리입니다.
[영상취재 박태범 홍수호]
[영상편집 김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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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소리(soun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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