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제주와 중국 칭다오를 잇는 국제 화물선 정기항로가 개설됐지만, 실제 물동량이 크게 부족해 논란입니다.
손실이 발생할 경우 제주도가 이를 보전하는 구조인데, 정부 투자심사도 누락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김나영 기자입니다.
[기자]
제주항 부두에 접안한 대형 선박에 화물 컨테이너가 하나씩 옮겨집니다.
지난해 10월부터 제주와 중국 칭다오를 오가는 화물선으로, 정기 항로로는 57년 만에 개설됐습니다.
문제는 물동량입니다.
한 번에 700개가 넘는 컨테이너를 실을 수 있는 선박이 투입됐지만, 손익분기점인 항차당 220개에는 크게 못 미칩니다.
평균 20개 꼴로, 손익분기점의 10% 남짓에 불과한 겁니다.
빈 배로 출항한 사례도 세 차례나 됐고, 해운사 측에 지급한 손실 보전금만 지난해 말까지 세달간 7억 원에 달합니다.
항로 개설 당시, 제주도가 중국 선사와 계약을 맺고 수요와 관계없이 운항을 유지하는 대신 발생하는 적자를 떠안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현 추세가 이어질 경우 매년 수십억 원의 손실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김종현 / 국민주권 도민행복 실천본부 공동대표> “연간 70억 원이 넘는 손실보전금을 보전해야 한다거나 다양한 지원사업, 하역 비용까지 합치면 경제적 타당성이 절대로 나올 수 없는….”
여기에다 해당 항로가 정부 중앙투자심사 대상임에도 이를 거치지 않았다는 논란도 불거졌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중앙투자심사 대상에 해당한다고 밝혔고, 제주도는 최근 법제처에 유권해석을 요청했습니다.
항로의 경제성 문제에다 행정 절차의 적정성 논란까지 더해지면서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해야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나영입니다.
[영상취재 권혁준]
[영상편집 진화인]
[그래픽 방명환 용수지]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김나영(na0@yna.co.kr)
제주와 중국 칭다오를 잇는 국제 화물선 정기항로가 개설됐지만, 실제 물동량이 크게 부족해 논란입니다.
손실이 발생할 경우 제주도가 이를 보전하는 구조인데, 정부 투자심사도 누락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김나영 기자입니다.
[기자]
제주항 부두에 접안한 대형 선박에 화물 컨테이너가 하나씩 옮겨집니다.
지난해 10월부터 제주와 중국 칭다오를 오가는 화물선으로, 정기 항로로는 57년 만에 개설됐습니다.
문제는 물동량입니다.
한 번에 700개가 넘는 컨테이너를 실을 수 있는 선박이 투입됐지만, 손익분기점인 항차당 220개에는 크게 못 미칩니다.
평균 20개 꼴로, 손익분기점의 10% 남짓에 불과한 겁니다.
빈 배로 출항한 사례도 세 차례나 됐고, 해운사 측에 지급한 손실 보전금만 지난해 말까지 세달간 7억 원에 달합니다.
항로 개설 당시, 제주도가 중국 선사와 계약을 맺고 수요와 관계없이 운항을 유지하는 대신 발생하는 적자를 떠안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현 추세가 이어질 경우 매년 수십억 원의 손실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김종현 / 국민주권 도민행복 실천본부 공동대표> “연간 70억 원이 넘는 손실보전금을 보전해야 한다거나 다양한 지원사업, 하역 비용까지 합치면 경제적 타당성이 절대로 나올 수 없는….”
여기에다 해당 항로가 정부 중앙투자심사 대상임에도 이를 거치지 않았다는 논란도 불거졌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중앙투자심사 대상에 해당한다고 밝혔고, 제주도는 최근 법제처에 유권해석을 요청했습니다.
항로의 경제성 문제에다 행정 절차의 적정성 논란까지 더해지면서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해야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나영입니다.
[영상취재 권혁준]
[영상편집 진화인]
[그래픽 방명환 용수지]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김나영(na0@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 jebo23
- 라인 앱에서 'jebo23' 친구 추가
- jebo23@yna.co.kr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