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축구선수라면 한 번쯤 들어보길 꿈꾸는 '귀한 몸' FIFA 월드컵 트로피가 전세기를 타고 한국을 찾았습니다.

북중미 월드컵 챔피언에 수여될 이 트로피를 본 차범근 전 감독은 특별한 심경을 밝혔는데요.

신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오직 월드컵 우승을 누린 선수 만이 만질 수 있는, 축구선수 최고의 영예인 월드컵 트로피가 한국 땅을 밟았습니다.

오는 6월 개최되는 북중미 월드컵 우승국에 수여될 오리지널 트로피로,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브라질의 우승에 기여한 '축구 전설' 지우베르투 시우바와, 한국 축구 레전드 차범근 전 대표팀 감독에 의해 베일을 벗었습니다.

<차범근 / 전 국가대표팀 감독> "미운 감정이 듭니다. 갖고 싶어도 가질 수 없는 월드컵 (트로피), 그러나 희망을 갖습니다. 손자 시대에는 이 트로피를 한 번 우리가 안아볼 수 있지 않을까 기대를 가져봅니다."

이 자리에 함께 한 한일 월드컵 4강 주역 차두리 감독과 이영표 해설위원 역시 트로피를 바라만 보며, 홍명보호의 선전을 응원했습니다.

<이영표 / 전 국가대표팀 선수> "과거에 아주 (트로피) 근처까지 갔던 시절이 있었는데, 지금은 잠시 멀어진 것 같지만…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4강에 갔던 것처럼 전혀 기대하기 힘들었던 월드컵 우승도 가능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세 번의 월드컵을 경험한 브라질 레전드도 태극전사들에 격려의 말을 전하며 '홍명보호의 캡틴' 손흥민의 활약을 기대했습니다.

<지우베르투 시우바 / 전 브라질 축구선수> "손흥민 선수를 정말 좋아합니다. 그의 기량과 팀에서 보여주는 리더십, 그리고 풍부한 경험을 생각하면 그를 언급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월드컵이 5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축구팬들의 열기를 담은 월드컵 트로피는 FIFA 회원국 30개국을 포함해 총 75개 도시를 들른 뒤 '결전의 땅' 미국에 도착합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영상취재 최승열]

[영상편집 박상규]

[그래픽 김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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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정(hyunspir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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