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전설적인 명작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이 무대에서 되살아났습니다.

예매 개시와 함께 순식간에 티켓이 팔려나가고 있다고 합니다.

무대 위에서 펼쳐지는 상상력의 끝, 이화영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공연 중> "여기서 일하고 싶습니다!"

인간이 발을 들여선 안 되는 신들의 세계에 갇힌 '치히로'.

손짓 한 번으로 마법을 부리는 마녀 앞에서도 꿋꿋하게 살아남습니다.

2001년 일본에서 개봉한 뒤 전 세계에서 큰 사랑을 받은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이 무대에서 재탄생했습니다.

2022년 일본에서 처음 무대에 올라 선풍적인 인기를 끈 뒤 영국과 중국을 거쳐 한국에 상륙했습니다.

배경인 마녀 유바바의 온천장부터 '가오나시' 등 주요 캐릭터들은 애니메이션 속 모습 그대로 정교하게 구현됐습니다.

<존 케어드 /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번안·연출> "이 작품은 놀라울 정도로 환상적인 세계를 그리며, 수많은 마법을 펼쳐 보입니다. 다양한 규모의 생명체들도 등장하는데 이 세계가 진짜라고 믿게 하려면 배우는 물론 관객들 역시 상상력을 발휘해야 합니다."

작품은 첨단 기술을 활용하기보다는 무대에서 더 생생하게 보여줄 수 있는 아날로그 감성을 살렸습니다.

퍼펫티어들의 섬세한 손길과 움직임은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고, 라이브 오케스트라는 매 순간을 채우며 감정을 깊이 자극합니다.

원작 성우도 공연에 참여해 팬들에게는 또 한 번의 감동을 안겨줍니다.

<나츠키 마리 / 유바바·제니바 역> "초연에는 다소 영화에 가깝게 캐릭터를 만들어 나갔지만, 일본과 런던 무대를 거듭하며 제 유바바와 제니바를 점점 더 무대에 어울리는 캐릭터로 발전시켜 나갔습니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이 그려낸 환상의 세계는 오는 3월까지 만나볼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화영입니다.

[화면출처 TOHO Theatrical Dept. CJ ENM]

[영상편집 김건영]

[그래픽 김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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