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배달 로봇이 철길에 갇힌 채 달려오는 기차와 충돌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현지시간 17일 뉴욕포스트 등 해외 보도에 따르면, 지난 15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철도를 지나다 고장으로 멈춰 선 우버이츠 배달 로봇이 기차와 충돌하는 장면이 목격됐습니다.

목격자에 따르면, 로봇은 기차가 접근하기 약 15분 전부터 철도에 멈춰 서 있었습니다.

상황을 파악한 우버이츠 직원이 회사에 신고했지만, 문제가 곧바로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결국 배달 로봇은 달려오는 기차에 치였습니다.

로봇은 굉음을 내며 산산조각 부서졌습니다.

이 로봇은 우버이츠의 제휴사인 코코 로보틱스가 제조한 것입니다.

약 30kg의 음식을 운반할 수 있으며, 고객이 조작해야만 잠금이 해제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인공지능·센서·카메라 등을 활용해 장애물을 피할 수 있지만, 횡단보도·철도 등에서는 인간이 직접 조작하기도 합니다.

이번 사고에 대해 코코 로보틱스는 "로봇이 철도를 건너다 이례적인 장비 고장을 겪었다"며 재발 방지 대책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편, 이번 달 초 미국에서는 자율주행자동차 웨이모가 트램 선로에서 정지해 승객이 대피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전문가들은 주변이 공사중이었던 것과 최근 변경된 트램의 운행 정보가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자율 운행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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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소미(jeonso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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