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경 서울시의원은 강선우 의원 전 보좌관이 먼저 공천헌금을 제안했다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정작 전 보좌관과의 대질조사는 거부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양측의 주장이 엇갈리는 가운데 내일로 예정된 강 의원 조사에 관심이 쏠립니다.

김선홍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일요일 경찰은 김경 서울시 의원을 조사하던 중 강선우 의원의 전 사무국장으로 일했던 남 모씨를 추가로 소환했습니다.

양측의 주장이 엇갈리자 대질조사를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김 시의원은 공천헌금을 1억원 액수까지 정해 전 보좌관 남 모 씨가 제안했다고 주장해왔지만 남 씨는 "1억에 대해서는 들은 바가 없다"는 반대되는 진술을 경찰에서 해왔습니다.

그러나 대질조사는 끝내 불발됐는데 전 보좌관 남 씨는 응할 의사를 밝혔지만 김 시의원이 거부한 걸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의 대질신문은 양측 모두 동의해야 가능합니다.

남 씨보다 늦게 조사를 마치고 나온 김 시의원은 추측성 보도가 많은 것 같다면서도 어떤 내용이 추측성인지에 대해선 답하지 않았습니다.

<김경 / 서울시의원(지난 18일)> "제가 하지 않은 진술, 추측성 보도가 난무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상당히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성실히 수사에 임하고 있습니다."

주장이 엇갈리는 가운데 경찰은 강선우 의원도 직접 소환해 당시 상황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앞서 강 의원은 김 시의원으로부터 1억원을 받은 사실을 보좌관 보고를 받고서야 알았으며 즉시 돌려주라고 해 돌려줬다고 해명한 바 있는데 1억원이 어떻게 보좌관에게 전달됐는지는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또 김 시의원은 카페에서 강 의원에게 직접 1억원을 전달했고, 한 달 뒤에야 돌려받았다고 주장했지만, 강 의원은 직접 받지 않았고 즉각 돌려줬다는 입장입니다.

경찰이 강 의원 출석에 맞춰 김 시의원과 남씨 등을 재소환해 다시 한번 대질을 시도할 가능성도 열려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선홍입니다.

[영상편집 강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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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홍(red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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