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병기 의원은 이재명 정부 첫 여당 원내대표로 지난 6개월여 개혁 입법을 지휘해 왔습니다.
하지만 결정타가 된, 이른바 '공천거래 묵인 의혹'뿐 아니라 각종 특혜 의혹이 잇따라 불거지며 결국 스스로 당을 떠나게 됐습니다.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였던 김병기 의원을 둘러싼 각종 의혹은 지난해 말부터 본격적으로 불거졌습니다.
국정감사를 앞둔 시점에 있었던 쿠팡 대표와의 오찬 논란부터 대한항공 숙박권 수수 의혹, 배우자의 구의회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 아들의 대학 편입과 취업 청탁 의혹 등이 잇따라 제기됐습니다.
결정타는 이른바 '1억 공천거래 묵인 의혹'이었습니다.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강선우 의원 측이 1억 원을 받은 걸 알고도 당시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회 간사였던 김 의원이 눈을 감았다는 의혹입니다.
<김병기 / 당시 민주당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회 간사(2022년 4월)> "돈부터 돌려주세요. 일단 돈부터 돌려주고 이거 좀 보자, 당신을 통과시키든 안 통과시키든."
결국 김 의원은 지난달 30일 원내대표직에서 물러났지만, 이후 2020년 총선 직전 구의원 2명으로부터 돈을 받았다 돌려줬다는 의혹까지 재조명되며 도덕성에 치명상을 입었습니다.
'스스로 당을 떠나지는 않겠다'는 입장을 유지해 온 김 의원은 지난 12일 당 윤리심판원의 최고 수위 징계인 '제명' 의결에도, 즉각 재심 청구 뜻을 밝히며 '버티기'를 이어왔습니다.
하지만 제명 처분 일주일 만에 동료 의원들에게 마음의 부담을 지우고 싶지 않다며 당을 떠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병기 / 무소속 의원> "비록 지금 제가 억울하다고 느끼는 부분이 있다고 하더라도 사랑하는 동료 의원들께 같이 비를 맞아달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이로써 이재명 정부 첫 여당 원내대표로 6개월간 원내 전략을 이끌었던 김병기 의원은 원내대표직 중도 사퇴에 이어 스스로 당을 떠나게 됐습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영상취재 김성수 박태범]
[영상편집 송아해]
[그래픽 성현아]
[뉴스리뷰]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이승국(kook@yna.co.kr)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병기 의원은 이재명 정부 첫 여당 원내대표로 지난 6개월여 개혁 입법을 지휘해 왔습니다.
하지만 결정타가 된, 이른바 '공천거래 묵인 의혹'뿐 아니라 각종 특혜 의혹이 잇따라 불거지며 결국 스스로 당을 떠나게 됐습니다.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였던 김병기 의원을 둘러싼 각종 의혹은 지난해 말부터 본격적으로 불거졌습니다.
국정감사를 앞둔 시점에 있었던 쿠팡 대표와의 오찬 논란부터 대한항공 숙박권 수수 의혹, 배우자의 구의회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 아들의 대학 편입과 취업 청탁 의혹 등이 잇따라 제기됐습니다.
결정타는 이른바 '1억 공천거래 묵인 의혹'이었습니다.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강선우 의원 측이 1억 원을 받은 걸 알고도 당시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회 간사였던 김 의원이 눈을 감았다는 의혹입니다.
<김병기 / 당시 민주당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회 간사(2022년 4월)> "돈부터 돌려주세요. 일단 돈부터 돌려주고 이거 좀 보자, 당신을 통과시키든 안 통과시키든."
결국 김 의원은 지난달 30일 원내대표직에서 물러났지만, 이후 2020년 총선 직전 구의원 2명으로부터 돈을 받았다 돌려줬다는 의혹까지 재조명되며 도덕성에 치명상을 입었습니다.
'스스로 당을 떠나지는 않겠다'는 입장을 유지해 온 김 의원은 지난 12일 당 윤리심판원의 최고 수위 징계인 '제명' 의결에도, 즉각 재심 청구 뜻을 밝히며 '버티기'를 이어왔습니다.
하지만 제명 처분 일주일 만에 동료 의원들에게 마음의 부담을 지우고 싶지 않다며 당을 떠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병기 / 무소속 의원> "비록 지금 제가 억울하다고 느끼는 부분이 있다고 하더라도 사랑하는 동료 의원들께 같이 비를 맞아달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이로써 이재명 정부 첫 여당 원내대표로 6개월간 원내 전략을 이끌었던 김병기 의원은 원내대표직 중도 사퇴에 이어 스스로 당을 떠나게 됐습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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