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건으로 고발된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대표가 경찰의 2차 출석 요구에도 응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청문회 직후 해외로 출국해 불출석 사유도 밝히지 않고 나오지 않고 있는 건데요.

이달 말로 3차 소환을 통보했지만 협조할지는 알 수 없습니다.

윤형섭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일 서울경찰청은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대표에게 개인정보 유출 사건을 쿠팡이 자체 조사한 것과 관련해 경찰에 출석을 요구했습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로저스 대표가 국회청문회를 마친 직후인 지난 1일 해외로 출국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습니다.

이에 경찰은 지난 7일 로저스 대표에 2차로 출석을 요구했지만, 로저스 대표는 또 불응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로저스 측은 불출석 사유서도 제출하지 않았으며, 아직 국내로 들어오지 않은 걸로 파악됐습니다.

쿠팡 측은 예정된 출장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출국한 것이라며 소환에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말없이 또 출석하지 않은 겁니다.

경찰은 2차 출석 요구기간이 끝나는 지난 14일, 로저스 대표에게 이달 말 출석할 것을 재차 요구했습니다.

통상 세 번의 출석요구에도 응하지 않으면 경찰은 체포영장을 신청해 강제 수사를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체포영장이 발부되더라도 해외에 있는 로저스 대표에게 집행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입니다.

<오윤성 /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법적으로는 세 번의 소환을 이제 요구를 했다가 안 되면 영장을 받아서 체포를 할 수 있습니다만 아무래도 어떤 외교적인 문제라든지 하는…"

로저스 대표는 개인정보 유출사고 셀프 조사 관련 업무방해와 공무집행 방해 혐의 뿐 아니라 고 장덕준 씨 사망사고 은페 사건 등 다수의 사건으로 고발된 상태입니다.

또 로저스 대표가 국회서 위증했다는 혐의의 고발장도 지난 16일 서울청에 접수됐습니다.

연합뉴스TV 윤형섭입니다.

[영상편집 김세나]

[그래픽 허진영]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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