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부 유럽 국가들에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지난해 노벨상 수상이 불발되면서 그린란드에 더욱 욕심을 내는 게 아니냐는 이야기도 들려오는데요.

국제부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봅니다.

최진경 기자.

[기자]

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그린란드에 병력을 보냈다는 이유로 유럽 국가 8곳에 다음 달부터 추가 관세를 물리겠다고 예고했는데요.

현지 시간 19일 미국 NBC와의 인터뷰에서 이 계획을 100% 시행하겠다며 재차 경고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관세를 미국의 그린란드 매입이 합의될 때까지 부과할 거라고 덧붙였는데, 유럽 국가들의 반발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현지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그린란드에 욕심을 부리는 이유 중 하나가 노벨상을 받지 못한 것과 관련이 있다는 이야기도 들려왔습니다.

자신이 여러 글로벌 분쟁을 해결했는데도 상을 못 받았으니, 더는 평화만 생각할 의무가 없다는 내용이 담긴 편지를 노르웨이 총리에게 보냈다는 건데요.

미국 재무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그린란드에 대한 관심은 전략적 판단이라며 노벨상과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그러면서 유럽 국가들이 미국에 보복관세를 검토하는 건 매우 현명하지 못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국가 간 긴장이 높아지는 가운데, 그린란드는 전통문화 행사인 개 썰매 경주에 미국의 그린란드 특사가 참석하지 못하게 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이번엔 이란 상황도 들여다보겠습니다.

경제난에 항의하는 시위가 잦아들면서 정부가 인터넷 접속을 재개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고요?

[기자]

네, 앞서 이란 정부는 지난 8일부터 인터넷과 통신을 전면 차단한 상태로 시위에 대해 강경 진압에 나섰는데요.

시위가 잦아드는 가운데, 이란의 과학기술 지식경제 담당 부통령은 이번 주 안으로 인터넷이 차츰 정상화될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에 대한 군사 공격 보류 가능성을 시사했는데요.

이란 정권이 시위대 처형을 중단했다는 이유를 들었지만, 이스라엘을 비롯한 지역 동맹들의 만류 등이 영향을 미친 결과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특히 이스라엘은 자신들이 운용하는 다층 방공망의 허점 때문에 미국을 말린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됐는데요.

이란의 탄도미사일 공격 가능성에 대비하지 못한 게 유력한 원인일 거라는 지적입니다.

[앵커]

최 기자, 앞서 '트럼프 관세'에 대한 미국 대법원의 판결이 1월 안에 결론이 나올 거란 전망이 많았는데요.

벌써 두 번이나 헛물을 켰는데, 내일은 마무리될 가능성이 있는 건가요?

[기자]

미국 연방대법원은 어떤 사건인지는 공개하지 않은 채 "며칠날 판결 선고가 있다"라고만 지정하고 있는데요.

말씀하신 것처럼 앞서 두 차례의 지정일엔 '트럼프 관세 판결'이 없었습니다.

대법원은 현지시간 20일, 우리시간으로 내일(21일) 새벽에 판결 선고가 있을 거라고만 밝힌 만큼 이번에도 결과를 지켜봐야 할 거 같습니다.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 대표는 대법원이 트럼프의 상호 관세를 무효화하면 곧바로 '대체 관세' 도입에 나설 거라고 밝혔는데요.

판결 다음 날 관세를 복원하기 시작할 거라면서 다른 법적 근거를 통해 관세 정책을 충분히 수행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연합뉴스TV 최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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