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공천헌금 1억 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강선우 의원이 약 21시간에 걸친 고강도 조사를 마치고 오늘 오전 귀가했습니다.
경찰은 강 의원의 진술을 분석한 뒤 대질 조사 등을 검토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박준혁 기자.
[기자]
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에 나와 있습니다.
강 의원은 어제(20일) 오전 9시쯤 이곳 광역수사단 공공범죄수사대에 출석해 오늘(21일) 아침 6시쯤까지 밤샘 조사를 받았는데요.
조사를 마치고 강 의원은 "성실하게, 사실대로, 최선을 다해 조사에 임했다"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다만 1억 원을 전세자금으로 쓴 게 맞냐는 질문과, 대질 조사에 응할 생각이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침묵을 지키며 자리를 떠났습니다.
강 의원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혐의 피의자로 첫 소환조사를 받았는데요.
경찰은 어제 조사에서 강 의원이 실제로 1억 원을 받았던 것이 맞는지, 금전이 오간 자리에 강 의원이 동석했거나 전달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는지 등을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강 의원은 어제 오전 경찰에 출석하면서 "원칙을 지키는 삶을 살아왔다"라며 사실상 혐의를 부인하는 취지의 발언을 했습니다.
공천헌금을 주고받은 것은 전직 보좌관 남 모 씨와 김경 서울시의원 사이의 일이라는 기존 입장을 유지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그러나 앞서 조사를 받았던 김 시의원은 강 의원을 2021년 말 용산의 한 호텔 1층 카페에서 만나 돈을 직접 전달했으며, 강 의원이 "뭘 이런 걸 다 주느냐"라는 반응을 보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돈을 돌려받은 시기도 2022년 6월 지방선거 이후라고 말해 받은 직후 돌려줬다는 강 의원 해명과는 배치되는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 전 보좌관도 당초 1억 원에 대해선 모른다던 입장을 바꿔 최근 경찰 조사에서 강 의원이 김 시의원에게 받은 1억 원을 전세 자금으로 사용한 것으로 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의혹의 핵심에 있는 세 명의 진술이 엇갈리는 만큼 대질신문을 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데요.
다만 대질조사는 당사자들이 모두 동의해야 성사되는 만큼 이들이 동의할지는 미지수입니다.
[앵커]
각종 비위 의혹에 휩싸인 김병기 의원 관련 수사 상황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김 의원 관련 경찰 수사도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요.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어제(20일) 오후 김 의원의 공천헌금 수수 제보 무마 의혹과 관련해 고발인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김 의원과 정청래 민주당 대표, 김현지 대통령실 부속실장 등을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고발한 시민단체 관계자를 불러 조사한 건데요.
앞서 이수진 전 민주당 의원은 동작구의원들이 김 의원에게 공천헌금을 건넸다는 탄원서를 당 지도부에게 전달했으나 묵살당했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이 밖에도 김 의원 본인과 가족은 아내의 구의회 법인카드 사적 유용 혐의와 차남 대학 편입 특혜 개입 의혹 등 13개 사건으로 수사선상에 오른 상태입니다.
현재까지 김 의원 의혹과 관련해 조사한 피의자와 참고인은 모두 34명에 달합니다.
지금까지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에서 연합뉴스TV 박준혁입니다.
[현장연결 장준환]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박준혁(baktoyou@yna.co.kr)
공천헌금 1억 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강선우 의원이 약 21시간에 걸친 고강도 조사를 마치고 오늘 오전 귀가했습니다.
경찰은 강 의원의 진술을 분석한 뒤 대질 조사 등을 검토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박준혁 기자.
[기자]
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에 나와 있습니다.
강 의원은 어제(20일) 오전 9시쯤 이곳 광역수사단 공공범죄수사대에 출석해 오늘(21일) 아침 6시쯤까지 밤샘 조사를 받았는데요.
조사를 마치고 강 의원은 "성실하게, 사실대로, 최선을 다해 조사에 임했다"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다만 1억 원을 전세자금으로 쓴 게 맞냐는 질문과, 대질 조사에 응할 생각이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침묵을 지키며 자리를 떠났습니다.
강 의원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혐의 피의자로 첫 소환조사를 받았는데요.
경찰은 어제 조사에서 강 의원이 실제로 1억 원을 받았던 것이 맞는지, 금전이 오간 자리에 강 의원이 동석했거나 전달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는지 등을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강 의원은 어제 오전 경찰에 출석하면서 "원칙을 지키는 삶을 살아왔다"라며 사실상 혐의를 부인하는 취지의 발언을 했습니다.
공천헌금을 주고받은 것은 전직 보좌관 남 모 씨와 김경 서울시의원 사이의 일이라는 기존 입장을 유지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그러나 앞서 조사를 받았던 김 시의원은 강 의원을 2021년 말 용산의 한 호텔 1층 카페에서 만나 돈을 직접 전달했으며, 강 의원이 "뭘 이런 걸 다 주느냐"라는 반응을 보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돈을 돌려받은 시기도 2022년 6월 지방선거 이후라고 말해 받은 직후 돌려줬다는 강 의원 해명과는 배치되는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 전 보좌관도 당초 1억 원에 대해선 모른다던 입장을 바꿔 최근 경찰 조사에서 강 의원이 김 시의원에게 받은 1억 원을 전세 자금으로 사용한 것으로 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의혹의 핵심에 있는 세 명의 진술이 엇갈리는 만큼 대질신문을 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데요.
다만 대질조사는 당사자들이 모두 동의해야 성사되는 만큼 이들이 동의할지는 미지수입니다.
[앵커]
각종 비위 의혹에 휩싸인 김병기 의원 관련 수사 상황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김 의원 관련 경찰 수사도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요.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어제(20일) 오후 김 의원의 공천헌금 수수 제보 무마 의혹과 관련해 고발인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김 의원과 정청래 민주당 대표, 김현지 대통령실 부속실장 등을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고발한 시민단체 관계자를 불러 조사한 건데요.
앞서 이수진 전 민주당 의원은 동작구의원들이 김 의원에게 공천헌금을 건넸다는 탄원서를 당 지도부에게 전달했으나 묵살당했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이 밖에도 김 의원 본인과 가족은 아내의 구의회 법인카드 사적 유용 혐의와 차남 대학 편입 특혜 개입 의혹 등 13개 사건으로 수사선상에 오른 상태입니다.
현재까지 김 의원 의혹과 관련해 조사한 피의자와 참고인은 모두 34명에 달합니다.
지금까지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에서 연합뉴스TV 박준혁입니다.
[현장연결 장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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