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가유산청이 국가유산 사적 유용 의혹을 받은 김건희 씨를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자체 감사로 '종묘 차담회'등 관련 사실을 확인한 건데요.

책임자였던 궁능유적본부장은 직위 해제됐습니다.

이화영 기자입니다.

[기자]

국가유산청이 국가유산 사적 유용 의혹을 받는 김건희 씨를 종로경찰서에 고발했습니다.

지난해 종묘 차담회 논란이 불거지고 국회 국정 감사에서 집중 질타를 받고 약 석 달 만입니다.

<허민 / 국가유산청장 (지난해 10월 국회 국정감사)> "특검과 관계없이 필요하면 수사를 의뢰하겠습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해 11월 특별감사반을 구성해 관련 사항을 조사했습니다.

특별감사 결과, 국가유산청은 2024년 김 씨가 사적인 목적을 위해 종묘 망묘루에서 차담회를 열거나 2023년 내부 출입이 금지된 경복궁 근정전에 들어가 어좌에 앉는 등 국가유산청의 관리 행위를 방해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국가유산청은 이 같은 행위가 공무집행방해에 해당하고, 청탁금지법 및 문화유산법 등을 위반했다고 판단했습니다.

책임자로 사적 유용을 막지 못한 이재필 당시 궁능유적본부장은 직위를 해제하고 중징계를 요청했습니다.

이와 함께 궁능유적본부는 사적 유용을 막기 위한 제도 정비에 들어갔습니다.

기존 '궁·능 관람 등에 관한 규정'에서 정부 기관 등에서 주최하는 행사라고 해도 장소 사용 허가 절차를 따르고 공문서 제출을 의무화하도록 고친 개정안을 행정예고했습니다.

또 국가유산청은 궁궐 등에서 활용되고 있는 재현 공예품 등에 대한 별도 관리 규정도 조속히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화영입니다.

[영상편집 김도이]

[그래픽 용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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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영(hw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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