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대통령은 북핵 문제에 대해서는 비핵화라는 이상을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면서도 현실을 인정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핵 군축 협상을 언급해 배경에 관심이 쏠립니다.

박수주 기자입니다.

[기자]

이 대통령은 북핵 문제에 대해 현실을 인정하고 실용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비핵화를 해야 하는 데 가장 이상적이긴 하지만 북한이 핵을 포기하겠습니까? 지금도 1년에 핵무기 10개~20개 정도를 만들 수 있는 핵물질은 계속 생산되고 있죠."

그러면서 길게는 비핵화를 목표로 하되, 현 상태 중단과 핵 군축을 위한 협상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1단계로 이상을 포기하지 말고, 가장 현실적인 거 중단하자는 협상을 하자. 다음은 핵 군축하자. 군축 협상 하자. 그리고 길게는 비핵화를 향해서 가자."

지난해 9월 미국 타임지 인터뷰에 이어 축소 대신 '군축'을 또 언급한 건데, 핵 군축은 비핵화와 달리 '핵보유국 지위'를 인정하는 의미를 담고 있어 발언 배경에 관심이 쏠립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 러시아와의 새로운 핵 군축 협정 구상에 북한이 포함될 가능성을 시사했는데, 북한은 지난해 비핵화 대신 핵 군축을 의제로 한 북미대화에 응할 의향이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통일을 미루더라도 평화적 공존이 가능하도록 최대한 할 수 있는 것을 해나가야 한다며 북미대화 조기 성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독특하긴 하지만, 한반도 문제 해결에 크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아울러 남북대화 여건 조성과 함께 9·19 남북군사합의를 복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한중정상회담에 대해선 '관계 개선의 큰 전기'가 됐다며 시진핑 주석을 '뛰어난 지도자'라고 평가했고, 한일관계는 민생경제를 고려해 '교류 협력'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영상취재 이일환 윤제환 정창훈]

[영상편집 고종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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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주(soo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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