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대통령은 신년 기자회견에서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불발에 아쉬움을 표했습니다.

이 후보자 거취 문제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밝혔는데요.

신천지와 통일교 등의 정교유착 의혹은 반드시 뿌리뽑겠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이다현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에게 제기된 각종 의혹에 대해 "문제가 있어 보이기는 한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청문과정을 지켜본 국민 판단을 들어보고 결정하고 싶었는데 기회마저 봉쇄됐다"며 아쉬움을 표했습니다.

그러면서 "본인의 해명도 들어봐야 공정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직설적으로 얘기를 하면 이혜훈 지명자에 대해서 어떻게 할지 아직 결정은 못 했어요."

청와대 인사검증이 미흡했다는 지적에는 적극 반박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진짜인지 아닌지 가려봐야겠지만 보좌관한테 갑질을 했는지 아닌지 우리가 어떻게 압니까?"

이 후보자 지명에 대한 여권 내부의 반발에는 "이렇게 극렬하게 저항에 부딪힐 줄 몰랐다"며 "모두를 대표하는 대통령으로서 통합된 나라로 가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정교유착' 의혹에 대해선 "반드시 뿌리를 뽑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종교적 신념을 정치적 도구로 활용하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다"며 '국민들에게 총구를 겨냥하는 반란 행위'에 비유하기도 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이재명이 죽어야 대한민국이 산다. 설교 제목이 그런 데도 있더라고요. 심각하죠. 종교적 신념과 정치적 선호가 결합해버리면 양보가 없어요. 이건 나라 망하는 길이죠."

현재 통일교와 신천지를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는 수사가, 일부 개신교로 확대될 가능성도 내비쳤습니다.

이 대통령은 "일부 개신교도 수사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주장이 있었다"며 "자연스럽게 수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이 제안한 영수회담에는 여야간 대화가 우선인 것 같다며 사실상 거부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제가 다 개별 정당과 소위 말하는 직접 대화, 직거래를 하면 여야 관계나 여의도 국회는 어떻게 되겠어요."

한편 이 대통령은 공소청 수장의 이름을 '검찰총장'으로 한 정부안에 대해 "헌법 조문에 쓰여 있는데 없앨 수 있느냐"고 당위성을 설명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다현입니다.

[영상취재 이일환 윤제환 정창훈]

[영상편집 고종필]

[그래픽 박혜령]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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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현(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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