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작년 한 해 세관당국에 적발된 마약류가 1,200건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무게로는 3천㎏이 넘는데, 적발 건수와 중량 모두 역대 최대입니다.

배시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한 해 우리나라로 밀반입을 시도하다 세관당국에 적발된 마약류는 총 1,256건, 무게로는 3,318㎏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건수와 중량 모두 역대 최대치입니다.

여행용 캐리어 밑바닥이나 과자 봉지 안에 마약을 숨기는 등, 밀수 수법도 점점 더 고도화하고 있습니다.

미국발 특송화물에서 발견된 마약입니다.

평범한 줄넘기처럼 보이지만 손잡이 속에 마약이 숨겨져 있었습니다.

여행객이 국내로 마약 밀반입을 시도하다 적발된 사례가 전체의 절반가량으로,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품목별로는 코카인이 2,600㎏으로 전체 적발량의 약 80%를 차지했고, 필로폰, 케타민 등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특히, 신종 '클럽 마약'으로 불리는 케타민과 LSD 등 마취·환각성 마약류가 두 배 넘게 증가했습니다.

관세청은 "20대에서 40대 청년층을 중심으로 직접 사용할 목적의 마약 밀반입이 확산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마약 밀반입 시도가 크게 늘어남에 따라, 관세청은 올해부터 청장이 직접 지휘하는 '마약척결 대응본부'를 신설해 대응에 나섭니다.

<이명구 / 관세청장> "전국 세관의 마약 단속 조직이 모두 참여하는 마약 단속 컨트롤 타워가 될 것입니다. 사각지대 없는 국경 감시망을 구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관세청은 매주 청장 주재로 회의를 열어 마약 단속 현황을 점검하고, 주요 밀반입 경로에 대한 감시를 강화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배시진입니다.

[영상취재 진교훈]

[화면제공 관세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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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시진(se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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