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8일 만에 단식 농성을 중단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만류 직후 병원 이송차에 몸을 실었는데, 단식 기간 보수층 결집의 확실한 계기를 마련한 모습입니다.
정호진 기자입니다.
[기자]
초췌한 모습의 장동혁 대표가 들것에 실린 채 국회 본관을 빠져나옵니다.
통일교와 공천뇌물 특검 수용을 요구하며 단식에 들어간 지 8일 만입니다.
의료진의 거듭된 중단 권고를 완강히 거부해 온 장 대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설득 뒤 휠체어에 몸을 실었습니다.
지난 2016년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처음으로 국회를 찾은 박 전 대통령은 장 대표의 손을 잡고 만류했고, 장 대표는 '그렇게 하겠다'며 뜻을 꺾었습니다.
<박근혜 / 전 대통령> "'단식을 그만두겠다' 이렇게 약속을 해주셨으면 합니다. (그렇게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오늘 멈추시는 것으로 알겠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여권을 향해서는 "단식에 반응하지 않는 것은 정치 도의상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했습니다.
장 대표는 "더 길고 큰 싸움을 위해 단식을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부패한 이재명 정권과 더불어민주당의 폭정을 향한 국민의 탄식은 오늘부터 들불처럼 타오를 것입니다."
이번 단식으로 보수 지지층은 결집하는 모양새입니다.
이날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전체 지지율은 소폭 하락한 반면, 70대 이상과 대구·경북 지역 등 전통적 지지층의 지지율은 상승했습니다.
국민의힘은 특검법을 고리로 형성한 개혁신당과 보수 연대를 지방선거까지 이어가며, 한동훈 전 대표 제명 사태로 불거진 내홍 사태를 잠재우는 데 주력할 전망입니다.
<송언석 / 국민의힘 원내대표> "힘을 모아, 뜻을 모아, 결기를 모아 오만하고 부패한 이재명 정권에 맞서 강력하게 싸워나갈 것을 의원님 여러분께 제안드립니다."
일각에선 이번 단식 투쟁이 내부 결집엔 성공했지만 여당의 전향적 태도를 이끌어내진 못한 만큼, 반쪽짜리 투쟁이었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정호진입니다.
[영상취재 김성수 박태범 김상훈 홍수호]
[영상편집 김도이]
[그래픽 전해리]
[뉴스리뷰]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정호진(hojeans@yna.co.kr)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8일 만에 단식 농성을 중단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만류 직후 병원 이송차에 몸을 실었는데, 단식 기간 보수층 결집의 확실한 계기를 마련한 모습입니다.
정호진 기자입니다.
[기자]
초췌한 모습의 장동혁 대표가 들것에 실린 채 국회 본관을 빠져나옵니다.
통일교와 공천뇌물 특검 수용을 요구하며 단식에 들어간 지 8일 만입니다.
의료진의 거듭된 중단 권고를 완강히 거부해 온 장 대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설득 뒤 휠체어에 몸을 실었습니다.
지난 2016년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처음으로 국회를 찾은 박 전 대통령은 장 대표의 손을 잡고 만류했고, 장 대표는 '그렇게 하겠다'며 뜻을 꺾었습니다.
<박근혜 / 전 대통령> "'단식을 그만두겠다' 이렇게 약속을 해주셨으면 합니다. (그렇게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오늘 멈추시는 것으로 알겠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여권을 향해서는 "단식에 반응하지 않는 것은 정치 도의상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했습니다.
장 대표는 "더 길고 큰 싸움을 위해 단식을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부패한 이재명 정권과 더불어민주당의 폭정을 향한 국민의 탄식은 오늘부터 들불처럼 타오를 것입니다."
이번 단식으로 보수 지지층은 결집하는 모양새입니다.
이날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전체 지지율은 소폭 하락한 반면, 70대 이상과 대구·경북 지역 등 전통적 지지층의 지지율은 상승했습니다.
국민의힘은 특검법을 고리로 형성한 개혁신당과 보수 연대를 지방선거까지 이어가며, 한동훈 전 대표 제명 사태로 불거진 내홍 사태를 잠재우는 데 주력할 전망입니다.
<송언석 / 국민의힘 원내대표> "힘을 모아, 뜻을 모아, 결기를 모아 오만하고 부패한 이재명 정권에 맞서 강력하게 싸워나갈 것을 의원님 여러분께 제안드립니다."
일각에선 이번 단식 투쟁이 내부 결집엔 성공했지만 여당의 전향적 태도를 이끌어내진 못한 만큼, 반쪽짜리 투쟁이었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정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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