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숙 기자>

전세계 정·재계 인사들이 모여 글로벌 현안을 논의하는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 다보스 포럼이 현지시간 19일 열렸는데요.

정기선 HD현대 회장이 올해로 네 번째 참석에 나섰습니다.

정 회장은 '대화의 정신'을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서 인공지능이 만들어낼 산업 구조 변화와 에너지 접근성을 집중 논의했습니다.

AI를 기반으로 한 전통 중공업의 체질 전환을 선언한 자리였다는 평가입니다.

그 핵심 파트너로는, 글로벌 AI 기업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를 택했는데요.

정 회장은 알렉스 카프 CEO와 만남을 갖고 협력 전선을 넓히기로 손을 잡았습니다.

이에 따라 팔란티어의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설루션이 HD현대일렉트릭, HD현대로보틱스 등 주요 계열사를 포함한 그룹 전반으로 확대될 예정입니다.

정 회장은 팔란티어가 디지털 전환에 실행력을 더해줄 거라며 '더 빠르고 정교한 의사 결정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으로 내다봤습니다.

AI 동맹을 기반으로 생산과 안전 관리, 사무 영역까지, 제조 현장의 DNA를 근본적으로 재편한다는 구상입니다.

<문형민 기자>

두산그룹과 대한상공회의소를 이끌었던 박용만 전 회장이 사진전을 열었습니다.

기업인이 아닌 사진작가 '박용만'으로의 첫 데뷔입니다.

박 전 회장은 다음달 중순까지 서울 중구의 전시 공간에서 사진전 '휴먼 모먼트'를 진행하는데요.

50여 년간 기록해온 사진 중 80점을 골라 세간에 처음 공개했습니다.

고교 재학 시절 수상을 계기로 한 박 전 회장의 '사진 사랑'은 재계에서 널리 알려졌는데요.

부모님의 반대와 생업 등으로 사진 기자의 꿈을 이루진 못했지만, 늘 카메라를 들고 다니며 삶에서 마주한 순간들을 차곡차곡 담아냈다고 합니다.

박 전 회장은 "그동안 공개하기가 겁이 났지만 일흔이 되고보니 더 늦기 전에 대중들에게 평가 받고 싶었다"고 밝혔는데요.

50년 만에 이룬 꿈을이어가며 사진을 통해 대중과 소통의 폭을 넓힐지 관심이 쏠립니다.

<최지숙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올 들어 벌써 두 번째 현장 경영에 나섰습니다.

신년사에서 "고객이 찾아오길 기다리기보다 고객의 삶에 깊이 들어가자"며 '패러다임 시프트'를 강조했는데, 그 연장선입니다.

정 회장은 지난 6일 스타필드마켓 죽전점 방문에 이어 열흘 만인 지난 16일, 경기 파주시 운정신도시의 '스타필드 빌리지 운정'을 찾았는데요.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운정 스타필드에는 개장 한 달여 만에 운정 신도시 인구의 세 배가 넘는 100만 명이 방문했습니다.

정 회장은 "고객이 즐거움을 느끼는 공간이 더 많은 사람의 집과 가깝다면 고객의 일상이 얼마나 좋아지겠느냐"며 "내가 쉴 수 없는 이유"라고 밝혔습니다.

또 현장을 돌며 만난 방문객들에게 직접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죽전점도 판매 면적을 줄이되, 휴식과 체험 공간을 확대해 고객 체류 시간이 늘면서 결과적으로 매출이 증가하는 선순환 구조가 됐다는 설명인데요.

공간 혁신을 통해 고객과의 거리를 좁혀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문형민 기자>

포털 다음의 창업자이자 모빌리티 혁신을 주도해 온 벤처 1세대, 이재웅 전 쏘카 대표가 경영 일선에 복귀했습니다.

2020년 타다 사태의 책임을 지고 물러난 뒤 6년 만입니다.

지난 20일 이 전 대표는 쏘카의 최고운영책임자로 선임돼 정식 업무에 돌입했는데요.

카셰어링 서비스 사업과 조직 운영 전반을 총괄합니다.

박재욱 현 대표는 자율주행 등 신사업에 주력해 상호 역할을 분담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2020년 '타다 금지법'으로 불린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 통과 직후 대표직에서 물러났습니다.

이후 타다 관련 재판에서는 2023년 대법원의 무죄 확정 판결을 받았지만, 타다 금지법으로 서비스는 재개할 수 없었는데요.

쏘카는 이 전 대표의 복귀가 보다 강력한 리더십 체제의 재가동으로 정체 국면을 돌파하는 열쇠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과 자율주행을 둘러싼 국내외 경쟁이 가속화한 가운데, 이 전 대표가 차량 공유 서비스의 진화를 이끌지 주목됩니다.

'이자 장사' 비판을 받아온 4대 시중은행의 은밀한 카르텔이 드러났습니다.

부동산 담보 대출에서 담보인정비율을 담합해 당국의 철퇴를 맞은 건데요.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우리은행과 국민은행, 하나은행, 신한은행은 LTV 정보를 주고 받는 짬짜미로 2년간 6조 8천억 원에 달하는 이자 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공정위는 특히 이들 은행이 관련 문건 파기와 담당자 인수인계 등 장시간에 걸쳐 주도면밀하게 시장 왜곡을 시도한 점에 주목했는데요.

시중은행의 '대출 갑질'에 눈물 흘려온 국민 여론도 냉담한 상태입니다.

4대 은행은 반발하며 소송 검토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지만 눈앞의 실리만을 좇다, '국민 신뢰'라는 더 큰 자산을 잃는 우를 범해선 안 될 것입니다.

지금까지 CEO풍향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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