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힘은 장동혁 대표 단식 국면이 마무리되며, 다시 한동훈 전 대표 제명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르는 모습입니다.

한 전 대표는 침묵을 깨고 지도부 압박에 나섰는데, 장 대표 복귀가 늦어지며 결론이 나오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정다예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의사당 앞에 한동훈 전 대표 지지자들이 대거 집결했습니다.

한 전 대표 제명 철회를 요구하는 집회로, 친한계 원외 위원장들도 자리에 함께했습니다.

<현장음> "부당 징계 철회하라 정치 탄압 중단하라! (중단하라! 중단하라!)"

한 전 대표, 지지자 소통 창구를 통해 "이것이 진짜 보수 결집"이라며 직접 힘을 실었습니다.

"가짜 보수들이 진짜 보수 내쫓고 대한민국을 망치는 걸 막기 위해 모인 것"이라며, 지도부를 향한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장 대표 단식 기간 침묵하던 한 전 대표가 다시 목소리를 내면서, 당 안팎의 시선은 다시 징계 문제로 쏠리고 있습니다.

다만 결론이 곧바로 나오진 않을 전망입니다.

월요일 최고위원회의에 제명 안건이 오를 걸로 예상됐지만, 장 대표 복귀까지 시간이 걸릴 걸로 보여, 의결은 다시 미뤄질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박성훈/국민의힘 수석대변인> "대표가 계시지 않은 상황에서 중요한 안건이 상정되고 처리되는 것을 사실상 최고위원들께서도 부담을 느끼시리라 생각합니다."

앞서 장 대표는 한 전 대표에게 재심의 기회를 주겠다며 한 차례 의결을 미뤘지만, 한 전 대표는 끝내 재심 청구를 하지 않았습니다.

공이 다시 지도부로 넘어간 가운데, 지도부는 '제명 강행' 기류가 강합니다.

장 대표 단식 기간, 한 전 대표를 제외한 범보수 인사들이 집결하며 당내 주도권을 잡았다는 판단으로 해석됩니다.

다만 범여권이 뭉치는 상황에서, 지방선거를 앞두고 분열하는 모양새는 부담입니다.

친한계를 중심으로 당내에서도 한 전 대표 제명 철회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다시 커지는 상황.

'친한계' 김종혁 전 최고위원의 윤리위원장 기피 신청 '기각'이 맞물리며 계파 갈등은 다시 격화할 조짐입니다.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

[영상취재 김성수 박태범 김상훈 홍수호]

[영상편집 윤현정]

[그래픽 서영채]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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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예(ye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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