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스닥지수가 단숨에 1,000선을 넘기며 상승세가 계속 이어질지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장 구조를 들여다보면 아직 갈 길이 멀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테마주가 횡행하고 코스피의 '2부리그'라는 평가도 있었던 만큼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양현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스닥지수가 단숨에 1,000선을 넘기며 상승 흐름을 타는 모습입니다.

올해 들어 15% 넘게 오르며 기록을 써가고 있습니다.

다만 지속적인 상승을 위해서는 구조적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대형 우량주를 중심으로 자금이 축적되는 코스피와 달리, 코스닥은 그때그때 주목받는 테마에 따라 등락을 반복해 왔습니다.

주가 조작이나 무자본 인수합병 같은 불공정 거래가 반복되면서 기관 투자자들은 발길을 돌렸고 개인 비중이 과도하게 높은 시장 구조가 굳어졌습니다.

네이버와 카카오, 셀트리온 등 코스닥을 대표하던 우량 기업들은 안정적인 자금 조달과 기업 이미지 제고를 이유로 잇따라 코스피로 이전 상장하기도 했습니다.

코스닥이 사실상 '코스피의 2부 리그'로 전락했다는 지적이 나오는 배경입니다.

이런 문제의식 속에서 코스닥 체질을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가 다시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도 강한 개혁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시가총액이 상대적으로 작은 만큼 주가 조작에 취약한 구조를 바로 잡고, 불공정 거래에 대해선 엄정하게 대응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이재명 / 대통령> "주가 조작, 부정 공시 이런 건 말씀드린 대로 엄격하게 처벌해서 주가 조작하면 패가망신한다는 걸 확실히 보여주려 합니다."

건전한 시장 질서를 확립하는 동시에 유동성 측면의 개선 방안도 함께 추진됩니다.

연기금과 기관 자금이 보다 적극적으로 들어올 수 있도록 투자 여건을 손보고, 코스닥벤처펀드나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 같은 장기자금 유입 통로를 넓히는 방안도 마련합니다.

이밖에도 상장 유지 요건을 높여 경쟁력이 떨어지는 기업은 정리하고, 모험자본이 실제 성장 기업으로 흘러들어가게 하기 위한 정책도 시행됩니다.

연합뉴스TV 양현주입니다.

[영상편집 진화인]

[그래픽 용수지 성원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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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주(y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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