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계랭킹 3위' 여자컬링 대표팀이 한국 컬링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컬링은 지난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몰고 왔는데요.

이번에도 열풍을 이어갈 수 있을까요.

대표팀의 진천선수촌 막판 훈련 현장을 이초원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2026 밀라노 동계올림픽을 10일 남긴 고요한 진천선수촌.

하지만 여자컬링 5인방 링크장에는 긴장감 대신 웃음소리가 흘러넘칩니다.

끊임없이 소통하며 날려 보내는 샷, 아쉬운 부분은 날카롭게 지적하고, 농담과 격려도 잊지 않습니다.

<현장음> "조금만 더! 더! 더!" "난 진짜 괜찮은 거 같아!"

팀명은 5G.

선수 4명의 이름이 '지'로 끝나는 데다 동료들까지 재미있게 붙인 별명이 '돼지'인 설예은 선수까지 뭉쳐 만들었습니다.

빠르고 정확하다는 팀의 특성은 덤입니다.

2022년부터 호흡을 맞춘 5G는, 매 경기 전 축제처럼 즐기자고 구호를 외쳤습니다.

<현장음> "Have FUN!"

2023년 범대륙 선수권과 그랜드슬램 내셔널 대회에서 한국 컬링 최초로 정상에 오른 이들은 지난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전승 우승을 달성했습니다.

<설예은 / 여자컬링 국가대표> "최초를 좋아해요. 그리고 최초에 좀 강하기도 하고…대한민국 컬링팀 최초로 금메달을 꼭 따서 대한민국 모든 국민을 기쁘게 해드리고 싶습니다."

세계랭킹 1위 캐나다를 비롯해 어느 팀 하나 쉬운 상대는 없지만 VR을 활용한 가상훈련으로 이미 머릿속으로 수천 번 올림픽 무대를 그려왔습니다.

목표는 하나 금메달뿐.

선수들은 시상대 위에서 펼칠 댄스 세리머니를 예고했습니다.

<설예은·김수지 / 여자컬링 국가대표> "금메달 따면 뭔들 못 하겠어요, 진짜. 제가 우리 팀을 다 끌어 업고 진짜 춤을 꼭. 할 수 있지?" ("응. 금메달 따면 할 수 있어요.") "제가 꼭 가르쳐 볼게요."

8년 만에 올림픽 메달에 도전하는 여자 컬링팀은 우리 시간으로 오는 12일 미국전을 시작으로 금빛 메달 사냥에 나섭니다.

연합뉴스TV 이초원입니다.

[영상취재 양재준]

[영상편집 김동현]

[그래픽 조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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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초원(gra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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