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김건희 씨에 대한 1심 선고가 오늘(28일) 오후 나옵니다.

김 씨의 여러 혐의에 대한 첫 법적 판단인데요.

자세한 내용 법원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한채희 기자.

[기자]

네. 오늘(28일) 오후 2시 10분 김건희 씨의 주요 혐의 세 가지에 대한 1심 선고가 나옵니다.

오늘 김건희 씨에게 실형이 선고되면 윤 전 대통령과 함께 실형을 받은 최초의 전직 대통령 부부 사례가 되는데요.

유무죄가 갈리는 혐의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과 관련한 자본시장법 위반, 명태균 씨에게 불법 여론조사를 받았다는 정치지금법 위반, 그리고 통일교 측으로부터 현안 청탁과 함께 명품백 등을 받았다는 알선수재 혐의입니다.

우선 특검은 김 씨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으로 8억 원 이상의 이득을 봤다고 했는데, 시세조종 사실 자체를 사전에 인지했는지 방조 이상의 정범으로 볼지 법원의 판단에 관심이 쏠립니다.

또 명태균 씨로부터 받은 2억 7천만 원 상당의 여론조사의 성격과 대가성을 어떻게 볼지 관심이고요.

여기에 통일교 측에게서 받은 금품은 청탁 대가였는지, 또 샤넬백은 인정하면서도 김 씨가 끝까지 받지 않았다고 주장한 6천만 원대 그라프 목걸이도 재판부가 수수한 금품으로 인정할지도 주목됩니다.

특검은 김 씨에게 총 징역 15년 형을 구형한 상태입니다.

오늘 선고공판에 민중기 특별검사는 출석하지 않고, 김형근 특검보와 박노수 특검보가 선고를 지켜볼 예정입니다.

[앵커]

오늘 선고도 생중계 되죠?

재판은 어떻게 진행되는지, 김건희 씨도 직접 출석하는지 전해주시죠.

[기자]

네, 우선 김 씨는 낮 12시 30분쯤 서울 남부구치소에서 출발해 호송차량을 타고 법원에 도착할 예정인데요.

만일의 상황을 대비해 법원도 일찍이 통제 수준을 높이고 보안검색을 강화했습니다.

법원청사의 북문과 정문은 폐쇄됐고, 필수업무 차량을 제외한 일반차량은 출입이 금지됐습니다.

법원 주변의 긴장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선고 모습은 TV로 실시간 중계될 예정입니다.

법원 어제(27일) 특검과 방송사가 신청한 김건희 씨 선고공판 생중계를 허용했는데요.

구체적 이유는 밝히지 않았지만 국민의 알 권리 보장 차원으로 보입니다.

앞서 윤 전 대통령과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선고도 생중계된 바 있고, 공직자 출신이 아닌 피고인의 선고 공판이 생중계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절차를 말씀드리면, 재판장인 우인성 부장판사가 선고를 직접 낭독할 예정인데요.

혐의별로 유·무죄 판단과 그 이유를 설명하면, 결론에 해당하는 주문은 맨 마지막에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김건희 씨 말고도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과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의 1심 선고도 오늘 나온다고요?

[기자]

네. 통일교의 정치권 로비 의혹과 관련해 오늘은 세 사람의 선고가 연이어 나오는 날입니다.

오후 3시에는 김건희 씨에게 명품을 건넨 혐의를 받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의 선고가 예정돼 있고요.

이어서 4시에는 통일교 측으로부터 현금 1억 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의 선고도 있습니다.

두 사람은 징역 4년을 구형받은 상태이고, 특검은 권 의원에게 추징금 1억 원도 구형했습니다.

권 의원은 수사 초기부터 재판 변론 종결까지도 일관되게 1억을 받지 않았다고 혐의를 부인해왔습니다.

윤 전 본부장은 일부 사실 관계를 인정했는데, 특정 정당에 국한한 것은 아니라며 다툼의 여지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통일교의 정치권 로비 의혹은 검경 합동수사본부도 들여다보고 있는 만큼, 재판부의 판단이 선고에 적잖은 영향을 줄 것으로도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법에서 연합뉴스TV 한채희입니다.

[현장연결 주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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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채희(1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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