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에서 연방 이민 단속 요원의 총격으로 1명이 중태에 빠졌습니다.
미네소타주에서 미국인 2명이 사살된 것을 비롯해 이민 당국을 둘러싼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장효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현지시간 27일 미국 애리조나주 국경지대 피마 카운티에서 이민 단속 요원이 쏜 총에 맞아 미국인 1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피마 카운티 보안관은 인신매매 연루 혐의로 수배된 남성이 차량 검문에 응하지 않다가 차에서 내려 도주했고, 이후 용의자가 먼저 발포하자 요원들도 반격에 나섰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용의자는 미국 시민인 34세 패트릭 게리 슐레겔로 확인됐습니다.
이번 사건은 미네소타주에서 국경순찰대 요원이 미국인 알렉스 프레티를 사살한 지 사흘만, 르네 굿을 사살한 지 약 3주 만에 발생했는데, 현재 미국에서는 강경한 이민 단속 정책에 반발이 거셉니다.
<앨리슨 브로스 / 의류 매장 점주> "사람들이 밖에 나가기를 두려워하고 집에 머물러야 하는 상황, 대낮에 국가에 의해 처형당하는 상황은 정상적이지 않아요."
최근 반년간 국토안보부 산하 연방 요원이 총을 쏜 것은 모두 16차례. 최소 10명이 총에 맞았고 그중 3명이 숨졌지만, 형사 기소되거나 징계받은 사람은 없다고 워싱턴포스트는 지적했습니다.
<그레고리 보비노 / 국경순찰대 사령관 (지난 20일)> "우리가 매일 하는 모든 일은 합법적이고 윤리적이며 도덕적이고 법에 근거를 두고 있습니다."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은 "미국의 기본적 가치를 배반했다"라며 비판 대열에 합류했고, 민주당은 이민 단속 책임 각료인 크리스티 놈 국토안보부 장관 탄핵을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아주 잘하고 있다"라며 놈 장관을 감쌌고, 오히려 숨진 알렉스 프레티를 비난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분명히 프레티는 총을 소지해서는 안 됐죠. 그렇지만 저는 그 일이 매우 불행하다고 말할 겁니다."
뉴욕타임스는 이민 단속 요원 채용 광고에 백인 우월주의 단체가 즐겨 부르는 노래를 활용하는 등, 트럼프 행정부 곳곳에서 극우 이념과 인종주의 흔적이 발견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장효인입니다.
[영상편집 김찬]
[그래픽 방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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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효인(hijang@yna.co.kr)
미국에서 연방 이민 단속 요원의 총격으로 1명이 중태에 빠졌습니다.
미네소타주에서 미국인 2명이 사살된 것을 비롯해 이민 당국을 둘러싼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장효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현지시간 27일 미국 애리조나주 국경지대 피마 카운티에서 이민 단속 요원이 쏜 총에 맞아 미국인 1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피마 카운티 보안관은 인신매매 연루 혐의로 수배된 남성이 차량 검문에 응하지 않다가 차에서 내려 도주했고, 이후 용의자가 먼저 발포하자 요원들도 반격에 나섰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용의자는 미국 시민인 34세 패트릭 게리 슐레겔로 확인됐습니다.
이번 사건은 미네소타주에서 국경순찰대 요원이 미국인 알렉스 프레티를 사살한 지 사흘만, 르네 굿을 사살한 지 약 3주 만에 발생했는데, 현재 미국에서는 강경한 이민 단속 정책에 반발이 거셉니다.
<앨리슨 브로스 / 의류 매장 점주> "사람들이 밖에 나가기를 두려워하고 집에 머물러야 하는 상황, 대낮에 국가에 의해 처형당하는 상황은 정상적이지 않아요."
최근 반년간 국토안보부 산하 연방 요원이 총을 쏜 것은 모두 16차례. 최소 10명이 총에 맞았고 그중 3명이 숨졌지만, 형사 기소되거나 징계받은 사람은 없다고 워싱턴포스트는 지적했습니다.
<그레고리 보비노 / 국경순찰대 사령관 (지난 20일)> "우리가 매일 하는 모든 일은 합법적이고 윤리적이며 도덕적이고 법에 근거를 두고 있습니다."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은 "미국의 기본적 가치를 배반했다"라며 비판 대열에 합류했고, 민주당은 이민 단속 책임 각료인 크리스티 놈 국토안보부 장관 탄핵을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아주 잘하고 있다"라며 놈 장관을 감쌌고, 오히려 숨진 알렉스 프레티를 비난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분명히 프레티는 총을 소지해서는 안 됐죠. 그렇지만 저는 그 일이 매우 불행하다고 말할 겁니다."
뉴욕타임스는 이민 단속 요원 채용 광고에 백인 우월주의 단체가 즐겨 부르는 노래를 활용하는 등, 트럼프 행정부 곳곳에서 극우 이념과 인종주의 흔적이 발견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장효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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