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SNS를 통해 국정 구상을 밝히는 빈도가 늘고 있습니다.

부동산 이슈에 이어 이번에는 설탕부담금을 공론의 테이블에 화두로 올렸는데요.

주요 화두를 직접 제시하면서 국정 운영에 속도를 내겠다는 취지로 해석됩니다.

성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설탕에도 담배처럼 부담금을 부과하는 방안에 대해 국민 의견을 묻는 글을 SNS에 올렸습니다.

이를 통해 설탕 사용을 억제하고, 그 부담금으로 지역·공공 의료 강화에 재투자하는 것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 80%가 ‘설탕세 도입’에 찬성한다는 기사도 함께 공유했습니다.

청와대는 "국민 건강권 문제와 지역·공공의료 강화 재원으로 활용 방안 등에 대해 각계의 의견을 수렴해 검토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여당에서도 더불어민주당 정태호 의원실과 서울대 건강문화사업단, 대한민국 헌정회가 다음달 관련 토론회를 열기로 하며 적극 호응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외에도 지자체 금고 이자율과 행정통합 등 정책 현안 관련 SNS 메시지 3건을 연달아 올렸습니다.

이에 앞서서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연장은 없다고 하루 사이 4차례 게시물을 올리며 부정적 여론에 정면으로 맞섰습니다.

"내는 세금보다 버티는 세금이 비싸도 가능할까"라고 적는 등 시장과 여론의 우려에 일일이 대응하며 강한 정책 추진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그리고 이는 이틀 뒤 국무회의에서 보다 강력한 메시지로 이어졌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당장 눈앞에 고통과 저항이 두려워서 불공정과 비정상을 절대로 방치해서는 안 됩니다. 부당한 이익을 추구하는 잘못된 기대를 반드시 제어해야 합니다."

언론 브리핑 대신 국민과 직접 소통하는 SNS를 매개로 이 대통령이 정책 여론전에 뛰어들었단 관측이 나옵니다.

<이규연 /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유튜브 '백운기의 정어리TV')> "어떤 일을 직접적으로 빨리하고 싶을 때, 그럴 때는 그렇게 SNS를 이용하시죠. 직접 소통하고 직접 알리고 이런 걸 자주 하시겠다…"

각종 회의 생중계에 이어 적극적인 SNS 활용까지, 앞으로 이 같은 국민과의 직접 소통 방식이 더 활발해질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영상취재 정우현]

[영상편집 윤현정]

[그래픽 용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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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승환(ssh8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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