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조현 외교부 장관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을 상대로 관세를 인상하겠다고 밝힌 배경을 특정하기는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미국 정부와 접촉한 결과, 쿠팡 사태나 온라인플랫폼 법안과는 무관한 것으로 결론내렸다고 말했습니다.

정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현안 질의에 출석한 조현 외교부 장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을 상대로 다시 관세를 25%로 인상하겠다고 밝힌 이유를 정확히 특정하기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정부의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 대응이나 온라인플랫폼 법안에 대한 불만의 표시 아니냐는 일각의 해석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조현 / 외교부 장관> "메시지가 나온 뒤 저희들이 (미국) 국무부와 접촉한 바로는 쿠팡이나 온플법과는 직접적인 관계가 없는 것으로 그렇게 결론을 내리고 있습니다."

조 장관은 "며칠 되지 않아 새로운 메시지가 나오는 것이 미국 정부의 성격을 나타내고 있다"며 "차분히 대응해 나가야 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가 왜 국회에서 비준 동의를 안했느냐는 뜻으로 읽힌다는 야당 지적에는 "좌절감을 느낀다"며 반박했습니다.

<조현 / 외교부 장관> "법적 구속력이 없는 양해각서로서, MOU는 (비준이) 필요 없다는 것을 아주 소상히 (설명드렸는데)...다시 처음부터 이렇게 말씀하시니까 좌절감을 느낄 수 밖에 없습니다."

조 장관은 대응 방안으로, 미국에 가서 조인트 팩트시트 이행을 위한 정부의 노력을 잘 설명하고 국내적으로도 합의사항을 이행하는 조치를 빠르게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중관계와 관련해서는 "서해 구조물이 벌써 하나 움직이기 시작했다"며 "한한령도 앞으로 얼음 녹듯이 점차 녹아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다만 해상 경계를 합의하는 데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이라며 중국과 하루빨리 해양경계획정 협상을 시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정영빈입니다.

[영상취재 김성수 박태범]

[영상편집 이애련]

[그래픽 임혜빈]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정영빈(jyb21@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