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골프 여제' 박세리 씨가 배우 김승수와의 결혼설에 휩싸였습니다.

그럴싸하게 만든 가짜뉴스가 일파만파 커지자, 직접 해명까지 했습니다.

AI 딥페이크 기술로 피해를 본 스타들은 이뿐만이 아닙니다.

장윤희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만난 골프여제 박세리와 배우 김승수가 결혼한다는 뉴스가 SNS 공간을 뒤덮었습니다.

<박세리-김승수 결혼설 AI 가짜뉴스> "결혼식은 1월 23일 서울의 한 비공개 장소에서…."

지상파 뉴스 로고까지 썸네일에 넣은 후속 영상도 나왔는데, 모두 AI로 만든 가짜뉴스들입니다.

결국 박세리가 입을 열었습니다.

<박세리 / 전 골프 국가대표팀 감독> "가짜이지만 진짜처럼 만드니까, 그거 누가 만드는 거에요 도대체? AI 이럴 때 쓰라고 있는 게 아니잖아. 그분도 얼마나 난감하시겠냐고요. 여러분 믿으시면 안 돼요. 걱정하지 마세요."

누구나 쉽게 AI로 영상을 만들 수 있게 되면서 유명 스타들을 이용한 가짜 뉴스가 온라인 공간에 횡행하고 있습니다.

결국 '조회수 장사'로 수익을 얻는 건데, 이들을 초상권 침해 등으로 소송하는 사례가 많지 않다는 것을 악용하고 있습니다.

스타들의 AI 딥페이크 영상을 만들어 불법 도박 사이트에 사용해 관계 기관이 긴급 차단에 나선 사례도 있습니다.

<손흥민 선수 딥페이크 허위 도박 광고> "여러분이 승리하고 즐기고 여행하고 돈을 버는 모습이 눈에 선해요."

생성형 AI를 통해 대량 복제된 저품질 콘텐츠를 의미하는 'AI 슬롭'이 가장 많이 소비되는 국가 1위가 한국으로 드러났습니다.

지난 22일부터 정부는 세계 최초로 AI기본법을 시행했지만, 법망을 교묘히 빠져나가는 이들을 규제하기 위해선 좀 더 촘촘한 예방, 근절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영상편집 김동현]

[그래픽 박혜령]

[화면출처 한국소비자원 박세리 인스타그램]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장윤희(ego@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