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경 전 서울시의원이 조금 전 4번째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했습니다.

2023년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당시 민주당 의원에게 로비를 시도했다는 의혹이 추가로 불거진 상황인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신선재 기자.

[기자]

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에 나와 있습니다.

김경 전 시의원이 방금 네 번째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했습니다.

청사로 들어서는 김 전 시의원에게 기자들의 질문이 쏟아졌는데, 김 전 시의원은 이번에도 "국민께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 "성실히 조사받겠다"라고 짧게 답했습니다.

이번 조사에서는 김 전 시의원을 둘러싸고 제기된 추가 의혹들에 대한 집중 추궁이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2023년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전후로 정치인들에게 '쪼개기 후원', '차명 후원' 등 로비를 했다는 내용입니다.

특히 경찰이 확보한, 이른바 '황금 PC'에서 김 전 시의원이 또 다른 민주당 의원에게 후원을 하거나 로비를 논의한 녹취가 발견되면서 수사 대상이 확대되고 있는데요.

경찰은 어제(28일) 해당 녹취 속에서 김 전 시의원이 통화한 인물이죠.

노웅래 의원의 보좌관을 지낸 김성열 전 개혁신당 최고위원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김 전 시의원은 당시 통화에서 민주당 서울 지역 중진 A 의원에 대한 청탁에 대해 논의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경찰은 김 전 시의원의 차명 의혹 수법도 일부 파악한 걸로 전해지고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김 전 시의원은 지인 등의 이름으로 현역 의원에게 후원한 의혹을 받고 있는데요.

특히 동생이 운영하는 재단과 재단 직원 등을 활용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재단 아르바이트생에게 급여 등의 명목으로 예를 들어 50만 원을 입금해야 하는 데 500만 원을 보내고는, "잘못 보냈다"라며 차액을 특정 정치인 후원 계좌로 입금하도록 하는 식입니다.

이 돈은 최대 900만 원이었던 걸로 전해졌는데, 이같은 방식으로 김 전 시의원이 후원한 정치인은 최소 7명인 걸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강선우 의원과 김병기 의원 사건 수사 얘기도 들어보죠.

경찰이 오전에 김병기 의혹 관련해 쿠팡 본사를 압수수색하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경찰은 조금 전 오전 9시 40분쯤부터 쿠팡 본사 등 2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김 의원의 쿠팡 관련 업무방해 혐의와 관련한 자료 확보를 위해서인데요.

김 의원은 지난해 9월 당시 박대준 쿠팡 대표 등을 만나 고가의 식사를 대접받은 뒤 쿠팡에 취업한 자신의 전직 보좌관에게 인사상 불이익을 미치려 했다는 의혹을 받습니다.

이를 포함해 13개의 각종 비위 의혹을 받는 김병기 의원과 관련해서 주요 관련자들에 대한 조사도 어느 정도 이뤄졌는데요.

동작구 의회 법카 유용 의혹을 받는 부인 이 모 씨, 그리고 어제는 차남의 숭실대 편입 특혜 의혹과 관련해 장 모 전 숭실대 총장을 참고인으로 조사했습니다.

경찰은 진술과 자료 검토 등 준비를 마치는 대로 김 의원을 소환해 조사할 전망입니다.

지난 20일 강선우 의원을 불러 조사한 경찰은 강선우 의원 신병 처리 방향도 고심 중인데요.

조만간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현장연결 함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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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재(fresha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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