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경 전 서울시의원이 오늘(29일) 오전부터 4번째 경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2023년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당시 민주당 의원에게 로비를 시도했다는 의혹이 추가로 불거진 상황인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신선재 기자.

[기자]

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에 나와 있습니다.

김경 전 시의원이 오전 9시 40분쯤 경찰에 출석해 현재까지 5시간 넘게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김 의원에 대한 경찰 조사는 이번이 네 번째인데요.

청사에 들어서면서 짧게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경 / 전 서울시의원> "제가 지금 할 수 있는 것은 조사에 성실히 임하는 것뿐이라 생각합니다. 죄송합니다."

이번 조사에서는 강선우 의원에게 공천헌금을 건넨 혐의뿐 아니라, 2023년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전후로 정치인들에게 '쪼개기 후원', '차명 후원' 등을 했다는 내용에 대해서도 추궁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특히 경찰이 최근 확보한, 이른바 '황금 PC'에서 김 전 시의원이 또 다른 민주당 의원에게 후원을 하거나 로비를 논의한 녹취가 발견되면서 수사 대상이 확대되는 모양새인데요.

경찰은 어제(28일) 해당 녹취 속에서 김 전 시의원이 통화한 인물이죠.

노웅래 의원의 보좌관이었던 김성열 전 개혁신당 최고위원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김 전 시의원은 당시 통화에서 민주당 서울 지역 중진 A 의원에 대한 청탁에 대해 논의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한편 김 전 시의원이 동생이 운영하는 재단과 재단 직원 등을 활용해 정치인들 계좌로 입금하는 등, '차명 후원' 수법도 일부 파악해 관련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앵커]

강선우 의원과 김병기 의원 사건 수사 얘기도 들어보죠.

경찰이 오전부터 김병기 의혹 관련해 쿠팡 본사를 압수수색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경찰은 오전부터 오후 2시 반쯤까지 김병기 의원의 쿠팡 업무방해 혐의와 관련한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서 쿠팡 본사 등 2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김 의원은 지난해 9월 당시 박대준 쿠팡 대표 등을 만나 고가의 식사를 대접받은 뒤 쿠팡에 취업한 자신의 전직 보좌관에게 인사상 불이익을 미치려 했다는 의혹을 받습니다.

이를 포함해 13개의 각종 비위 의혹을 받는 김병기 의원과 관련해 주요 관계자 조사도 어느 정도 이뤄진 상황인데요.

동작구 의회 법카 유용 의혹을 받는 부인 이 모 씨에 대한 피의자 조사, 그리고 어제는 차남의 숭실대 편입 특혜 의혹과 관련해 장 모 전 숭실대 총장에 대한 참고인 조사도 진행됐습니다.

경찰은 진술과 자료 검토 등 준비를 마치는 대로 김 의원을 소환해 조사할 전망입니다.

지난 20일에 소환조사를 진행한 강선우 의원 신병 처리 방향도 고심 중인데요.

조만간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현장연결 함정태]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신선재(freshash@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